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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호구폭포: 황하강의 사랑

작성자
판다번역
작성일
2014-05-13 16:04
조회
3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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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호구폭포)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촬영지 8중 여섯번째인 호구(壺口)폭포는 황하강기슭에서 벌어진 전쟁과 사랑 이야기를 펼쳐보이는
<황하절련(黃河絶戀)>의 촬영지이다.

중화민족의 영혼이 깃든 대표적인 장소인 호구폭포는 거침없이 쏟아지는 누런색의 황하강물과 누런 토지가 황막한 황토고원과 어울려 장엄한
협곡경관을 형성한다.


(사진설명: 영화 <황하절련> 한 장면)

영화 <황하절련>은 항일전쟁시기 중국의 군민들이 미군 비행사를 보호하는 스토리를 보여준다. 이 영화의 크라이막스는 호구폭포를
배경으로 남녀주인공이 포옹하는 장면이다.

미군 비행사의 머리에 감겨진 하얀 붕대에는 빨간 피가 스며나오지만 그들의 눈빛은 전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배경의 호구폭포는
주인공들에게 무궁한 힘을 부여하는 듯 쉬지 않고 쏟아진다.


(사진설명: 웅장한 호구폭포)

시성(詩聖)인 당(唐)조 이백은 황하강을 이렇게 묘사했다. "하늘에서 쏟아지는 황하의 물, 바다로 흘러가 돌아오지 않네". 중국 제2의
하천인 황하강의 한 구간에 위치한 호구폭포는 중국 제2의 폭포이다.

중국 최대의 폭포인 황과수(黃果樹)폭포가 수려함으로 승부한다면 호구폭포의 명물은 웅장한 기세와 짙은 황토고원의 풍속, 철따라 다양하게
바뀌는 경치이다.


(사진설명: 호구폭포의 물보라)

황하강이 중국의 젖줄로 묘사되지만 호구폭포를 보면 전혀 여성스럽지 않고 오히려 남성스럽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 양안에 키 높이 막아선
바위산 사이에서 푸른 거울같이 고요하던 황하가 황사가 날리는 나루터 화원구(花園口)를 지나 황토가 두텁게 깔린 이 골짜기에 이르러 남성적인
기질을 보여준다.

고원을 가로 질러 흐르던 황하강은 이 곳에 이르러 물곬이 갑자기 좁아지자 천군만마가 함께 출정하듯, 단체 번지점프라도 하듯 30m 높이의
절벽을 동시에 날아내린다.


(사진설명: 호구폭포의 무지개)

오천킬로미터의 황하강에서 짧은 한 구간에 속하는 호구폭포가 황하강의 뜨거운 열정과 강한 성격을 가장 잘 보여주고 쉬지 않고 앞으로만 향하는
정신을 가장 잘 보여주는 매력적인 구간이다.

항일전쟁때 일본의 침략에 맞서는 많은 전투들이 이 근처에서 있었다. <황하절련>에 나오는 정의로운 산적의 두목이나 지혜롭고
용감한 팔로군(八路軍) 장병들 모두가 호구폭포의 기상을 닮았다고 할수 있다.


(사진설명: 쏟아지는 폭포의 물)

영화나 사진에서 쏟아지는 호구폭포를 아무리 보아도 직접 폭포의 기슭에 서면 전률을 느끼고 아무리 훌륭한 문장가도 그 정경을 그대로 묘사하지
못 할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누런 물은 우레같은 소리를 내면서 바닥으로 쏟아져 내려 자욱한 물보라를 날리며 끊임없이 흐른다. 그 광경을 마주하면 모두들 온 몸의 피가
끓어오르는 격정을 느끼게 된다.


(사진설명: 호구폭포의 물가)

눈으로 호구폭포를 보고 귀로 호구폭포를 들으며 마음으로 호구폭포를 느끼면 사색이 호구폭포의 물을 따라 저 멀리 여행을 떠나는 듯 하다.
쏟아지는 물결에 흙모래를 실은 물보라가 몸을 적셔 황하물의 세례를 받는 듯 하다.

사람들은 황하강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황하강과 함께 숨을 같이 쉬는 그 귀중한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가지려도 옷이 젖어도, 흙물이 튕겨도
전혀 개의치 않고 폭포 가까이로만 다가간다.

 


(사진설명: 멀리서 본 호구폭포)

호구폭로는 계절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자랑한다. 봄이 되면 얼음이 녹아 물길 여기저기에서 고드름을 타고 폭포가 흘러내리며 자욱한 운무를
형성한다. 거기에 강기슭에 복숭아꽃이 피어 운치를 더해준다.

여름이 되면 오히려 물량이 적어져 폭포의 낙차가 더 커지고 강바닥의 기암괴석들이 물위로 모습을 드러내서 장관이다. 폭포는 땡볕에 지치기라도
한 듯, 여름철 휴가라도 보내는 듯 여유작작하다.


(사진설명: 겨울의 호구폭포)

그러다가 가을이 되어 비가 많이 내리면 폭포는 다시 기력을 찾은 듯 자욱한 물보라를 만들며 우렁찬 소리를 낸다. 담소에는 황하물이 가득하고
칠색의 무지개가 물보라에 걸터앉는다.

겨울이 되면 호구폭포는 야성을 감추지만 물보라가 폭포기슭의 바위를 투명하고 영롱하게 단장한다. 엄동이 되면 호구폭포주변은 그 어디나 얼음의
세상으로 변해 얼음의 다리위에서 물소리를 들으면 황하강의 부드러움을 느끼게 된다.


(사진설명: 호구폭포의 얼음다리)

설명:

산서성 길현에서 호구폭포행 버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운전자가 있는 방향인 왼쪽을 선택하면 도중에 항상 옆으로 흐르는 황하강을 볼수 있는데 그
경관도 장난이 아니다.

겨울이 되면 호구폭포의 하류쪽에 자연적으로 얼음다리가 형성되어 산서와 섬서를 자유롭게 오갈수 있다. 입장권 한 장으로 폭포의 양쪽 기슭을
다 구경할수 있는 셈이다.


(사진설명: 호구폭포의 나귀와 촌민)

호구폭포에서는 현지의 특색이 다분한 의상을 차려입은 촌민과 그 촌민의 나귀를 배경으로 하거나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나귀의
머리에는 "호구" 두 글자가 적혀 있고 촌민은 하얀 수건을 머리에 감고 손에는 언제보나 불을 붙이지 않은 담뱃대를 들고 있다.

카메라를 보면 촌민은 포즈를 취하고 미소를 머금는데 분명 프로수준이다. 이 배경은 무료가 아니고 유료이며 흥정할수도 있고 성수기와 비수기에
가격차도 크다.


(사진설명: 여름의 호구폭포)

위치: 산서(山西, Shanxi)성 길(吉, Ji)현과 섬서(陝西, Shanxi)성 의천(宜川, Yichuan)현의 접경지역

교통: 산서성의 길현이나 임분(臨汾, Linfen), 섬서성의 의천현이나 연안(延安, Yan'an)에서 호구폭포행 버스를 이용한다.

계절: 봄과 가을

출처: 중국국제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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