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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남병: 영화와 드라마의 동네

작성자
판다번역
작성일
2014-05-13 16:06
조회
3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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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남병)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촬영지 8중 여덟번째인 남병(南屛)은 영화 <국두(菊豆)>에서부터 시작해
<와호장룡(臥虎藏龍)> 등 많은 영화가 촬영된 영화와 드라마의 동네이다.

세가지 성씨의 사람들이 사이좋게 살아가는 남병촌에는 현재까지 수백년전명청(明淸)시대의 사당 8채가 완정하게 보존되어 중국에서도 보기 드문
경관을 자랑한다.


(사진설명: 멀리서 본 남병)

남쪽의 병풍이라는 의미의 아름다운 이름의 동네 남병촌은 1100여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남병촌은 원래 엽촌(葉村)으로 불리웠는데
후에 동네의 서남쪽에 자리잡은 남병산의 이름을 빌어 남병촌으로 고쳐졌다.

최초에 남병촌은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작은 산동네였다. 그러다가 근 천년전 엽(葉)씨성의 사람들이 이 동네로 이주하면서부터 규모가
커지고 정(程)씨와 이(李)씨 세 가문의 사람들이 함께 사는 동네로 발전하게 되었다.


(사진설명: 남병촌의 사당)

청조에 이르러 안휘(安徽)출신의 사업가를 이르는 휘상(徽商)이 성장하면서 남병촌에는 거부가 20가구에 달했고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가문은
강남의 열두 부자에 드는 이씨가문이었다.

따라서 남병촌은 영화와 드라마의 동네라는 미명과 함께 사당건물의 대표동네로도 불리운다. 남병에서 빼놓지 말고 보아야 하는 명소 중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장소외에 각 가문의 사당들이다.


(사진설명: 멀리서 본 남병촌)

8개에 달하는 남병촌의 사당건물은 200m 길이의 중심선상에 위치해 있다. 가문 전체에 속하는 종사(宗祠)와 가문의 어느 가닥에 속하는
지사(支祠), 한 집에 속하는 가사(家祠) 등 다양한 종류의 사당이 있다.

가문 전체의 종사는 규모가 웅장하고 한 집별 종사는 아담하여 크고 작은 사당건물들이 모여 옛스럽고 우아하며 신비하고 조화로운 사당건물군락을
형성한다.


(사진설명: 남병촌과 벌판)

검(黔)현에서 남병촌까지는 4km 정도이다. 가파르지 않은 산을 넘어서면 저 멀리 남병촌이 보이는데 봄이 되면 노오란 유채꽃이 동네를
둘러싸고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남병촌은 멀리서 보면 여성스러운 안휘파의 동네이지만 가까이 다가서면 키 높은 건물들이 웅장함을 나타낸다. 그리 크지 않은 동네에 사당건물이
많은 것은 서로 다른 성씨의 가문들이 부를 비교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진설명: 남병촌의 골목)

남병촌에는 꼬불꼬불한 골목이 얼기설기하여 쉽게 길을 잃을수 있다. 좁은 골목을 찾아 들어가면 한적함을 느낄수 있으나 저도 모르는 사이에
길을 잃고 방황하게 된다.

지나가는 동네 촌민을 붙잡고 길을 물으면 대부분 미소를 머금고 벽밑에 놓여져 있는 청석을 가리키며 이런 돌을 보면 무조건 오른쪽으로
굽으라고 알려준다. 긴가민가하면서도 그 말을 따르면 과연 동구밖으로 나오게 된다.


(사진설명: 영화 <국두> 포스터)

남병은 1989년 영화 <국두>가 촬영되고 그 영화가 국제상을 수상하면서부터 영화와 드라마의 동네로 부상했다. 그 뒤에
<풍월(風月)>과 <와호장룡>을 비롯한 영화도 남병을 촬영지로 선택했다.

오늘날 남병에서는 어디서나 남병에서 촬영된 영화의 포스터나 영화 장면 사진이 있고 영화촬영에 사용되었던 소품들도 적지 않아서 영화와
드라마의 동네 분위기를 짙게 풍긴다.


(사진설명: 영화 <국두>가 촬영된 사당)

동구밖에서 멀지 않은 사당에 "노양가염방(老楊家染坊)"이라는 간판이 걸려 있다. 이 곳이 바로 영화 <국두>의 주요한
촬영장소이다. 건물에는 아직도 날염작업을 위한 도구들이 남아 있어서 <국두>를 통해 중국을 알고 중국에 온 외국관광객들이 <와,
국두!>하고 소리치기도 한다.

상중하 세 단계로 된 이 사당은 엽씨가문의 종사이다. 이 사당의 문턱은 남병촌 다른 사당건물 7개보다 모두 높고 그로부터 이 사당의 위상을
읽을수 있다.


(사진설명: 아담한 남병촌)

안휘의 다른 동네와 마찬가지로 남병의 아름다움은 영화의 촬영지나 사당건물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번잡한 도시를 빠져나와 고요하고 작은
산동네에 들어서면 시시각각 움직이는 산수화를 보게 되어 몸과 마음이 즐겁고 편안해진다.

검은 기와를 떠인 하얀 벽체, 몰몰 피어오르는 밥 짓는 연기, 소를 몰고 밭을 가는 농부, 은은하게 들려오는 새우는 소리와 개짖는 소리 이
모든 것이 도시와 전혀 다른 아름다움으로 발길을 잡기 때문이다.


(사진설명: 내려다 보는 남병촌)

설명:

그리 크지 않은 남병촌이라 온 동네를 다 돌아도 2시간이면 족하다. 그리고 봄과 가을에는 거의 매일 이 곳에서 촬영되는 영화나 드라마
현장을 볼수도 있다. 남병촌 최고의 건물인 효사루(孝思樓)에 올라서면 동네 전경이 발아래 펼쳐져 장관이다.

남병촌에도 숙박시설이 되어 있으나 사전 예약이 필수이다. 혹은 민박에 들면 주인이 일반 관광객은 모르는 비밀스러운 명소를 소개하기도 한다.
동네에는 자전거 대여점도 있어서 자전거를 타고 동네밖의 아름다운 산수를 구경하기도 좋다.


(사진설명: 안개낀 남병촌)

위치: 안휘(安徽, An'hui)성 검(黔, Qian)현

교통: 열차를 이용해 황산(黃山)시에 이른 다음 황산시와 검현을 왕복하는 버스를 이용한다. 황산시에서 검현으로 출발하는 버스는 30분에 한
편씩 있다.

계절: 안개낀 이른 아침

출처: 중국국제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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