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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황룡: 원시림속의 보석

작성자
판다번역
작성일
2013-06-26 14:11
조회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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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황룡지질공원)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질경관 15 중 열 다섯번째인 황룡(黃龍)지질공원은 원시림속의 보석을 방불케 한다. 4.7km의 계곡에 석회질 바닥의 온갖 채색의 연못이 계단별로 조성되어 비경이다.

머나먼 옛날 사람들은 홍수로 온갖 피해를 입었다. 위대한 순제(舜帝)는 백성들을 도탄에서 구하고자 우(禹)에게 물을 다스리라는 명령을 내렸다. 우는 물을 다스리려면 원천부터 손을 봐야 한다고 생각해 배를 타고 민강(岷江)을 거슬러 올랐다.


(사진설명: 멀리서 본 황룡사)

그런데 물길의 원천에 이르러서도 별 방법이 생각나지 않아 고민하는데 황룡이라는 한 현지인이 스스로 나서서 홍수를 막아 그때로부터 사람들은 물의 피해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현지인들은 황룡에 고마움을 표시하고자 산 좋고 물 맑은 계곡에 절을 짓고 황룡을 공양했다. 그로부터 또 오랜 세월이 흘러 한 도인이 이 곳에 이르러 황룡사의 동굴에서 수련을 한 끝에 선인이 되어 황룡진인으로 불리웠으며 지명도 황룡으로 불리우게 되었다.


(사진설명: 설산과 채색의 연못)

황룡의 산과 물은 영을 가진 듯 하다. 계단식으로 상하로 분류된 연못이 죽 이어져 있는데 채색의 석회질 바닥과 맑은 물이 하얀 설산을 배경으로 더욱 수려하다.

황룡이 선인의 기운을 가져 수려한 산수가 조성되었는지 아니면 수려한 산수가 황룡에 선인의 기운을 가미했는지 하여튼 황룡은 선인의 영도 가지고 수려한 산수도 안고 있다. 따라서 황룡에 서면 몸과 마음은 저도 모르게 속세를 벗어 선경으로 오르는 듯 하다.


(사진설명: 영빈지와 잔도)

황룡입구를 지나면 원시림속에 녹음진 오솔길이 펼쳐진다. 그 오솔길을 따라 산언덕을 올라가면 영빈지(迎賓池)라고 하는 남색의 연못이 나타난다. 석회암바닥에 안긴 물은 마치 푸른 하늘의 품에 잠긴 듯 그렇듯 고요하고 맑기만 하다.

황룡의 잔도는 연못을 굽이 돌다가는 숲속으로 숨어들면서 꼬불꼬불 펼쳐져 있다. 키 높은 고목들이 꽉 박아서서 마치 머나먼 상고시대의 자연으로 돌아간 듯 하다.


(사진설명: 황룡의 폭포)

잔도를 따라 조금 가면 석회암을 날아내리는 폭포가 보인다. 햇빛아래 맑은 물이 채색의 빛을 뿌려 마치 칠색의 무지개인 듯 화려하다. 폭포뒤의 석회암에는 푸른 이끼가 가득해 열대림인듯 하기도 하다.

더 높은 곳에 올라서면 산에서 날아내리는 물길이 한 눈에 보인다. 금사(金沙)라고 하는 시냇물은 아무런 장애도 없는 용의 잔등 같은 긴 계곡을 거침없이 흘러간다. 그 바닥에는 노오란 석회암이 깔려 햇빛이 비추면 눈부신 빛을 뿌려 눈도 뜰수 없다.


(사진설명: 분경지의 비경)

금사의 왼쪽에는 백여개의 연못으로 조성된 분경지(盆景池)가 있다. 연못들은 장미처럼 서로서로를 품속에 껴안고 있다. 연못에는 크고 작은 나무가 자라나 이름 그대로 분재이다.

분경지에서 조금 더 가면 무성한 숲을 낀 명경도영(明鏡倒影)이라는 연못이 나타나는데 맑은 물위에 푸른 숲이 거꾸로 비껴 속세가 아닌 선경에 들어선듯 착각하게 된다.


(사진설명: 연못과 나무)

거기서 가까운 곳의 연못가에는 또 철쭉이 가득해 해마다 5월말부터 6월초까지에는 진붉은 철쭉이 푸른 산, 맑은 물과 조화를 이룬다. 연못에 떨어지는 꽃잎을 보노라면 정말로 선인이 된듯한 기분이다.

황룡에서 두번째 규모의 연못군락은 658개 연못으로 구성된 쟁염채지(爭艶彩池)이다. 연못의 수심이 다르고 연못기슭의 나무가 다르며 심지어 연못속에도 기이한 모양의 나무들이 자란다.


(사진설명: 접선교 일각)

200m 정도 떨어져 있는 숙운교(宿雲橋)와 접선교(接仙橋)는 모두 도교의 유적이다. 전한데 의하면 숙운교는 한 도인이 수련하면서 잠을 잤는데 꿈속에서 선인이 되었다고 해서 일명 영선교(迎仙橋)로도 불리운다.

접선교는 한 순례자가 접선교에 올랐는데 하늘에서 울리는 소리를 들었고 다리를 건너자 많은 선인들이 연못가에서 춤을 추고 그 위로는 상서로운 구름이 비껴있었으며 선인들이 그를 맞이했다고 해서 지은 이름이다.


(사진설명: 가까이에서 본 황룡중사)

접선교를 지나면 황룡중사(黃龍中寺)에 이르게 된다. 명나라 중반에 신축된 황룡중사는 불교사원으로 원래는 불교의 불상과 도교의 선인을 공양하는 불교와 도교문화가 접목된 곳이었으나 오늘날은 관음전만 남아 있다.

황룡중사에서 황룡사로 가려면 옥취채지(玉翠彩池)를 지나야 한다. 이 연못은 비취가 햇빛에 따라 변화많은 빛을 뿜듯 보는 시각에 따라 물빛이 천변만화한다.


(사진설명: 화려한 오채지)

황룡사의 뒤에는 황룡의 심벌인 오채지(五彩池)가 위치해 있다. 황룡에서 규모가 가장 큰 연못군락인 오채지는 693개 연못으로 구성되어 있는 세계 최대의 석회암 연못군락이다.

높은 곳에서 오채지를 내려다 보면 크고 작은 옥쟁반들이 겹쳐 있는 듯 장관이다. 오채지속에는 또한 명나라때 축조한 석탑도 명물인데 오늘날은 석회암에 덮혀 탑꼭대기만 남아 있다.


(사진설명: 푸른 물과 노란 바닥)

설명:

황룡으로 가려면 보통 구채구(九寨溝)나 천주사(川主寺), 송반에서 출발한다. 그 중 송반과 천주가사 황룡과 더욱 가까우므로 구채구를 보고나서 송반을 거쳐 황룡으로 가는 코스가 많다.

관광지의 차량을 이용하는 외 차량을 임대해서 움직이는 것도 좋다. 이동하는 과정에 임의로 정차해서 사진을 찍을수도 있고 관람시간의 제한도 받지 않을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설명: 황룡의 설경)

황룡을 보는데는 반나절이면 족하다. 오전에 황룡을 볼 경우에는 도시락을 준비하든가 혹은 황룡중사부근의 관광센터 식당에서 요리를 시켜도 된다. 가끔 뷔페도 있어서 편하다.

숙박은 황룡입구보다는 천주사가 좋다. 황룡입구에고 숙박시설이 있으나 가격이 비싸고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는 반면 천주사에는 가격이 저렴하고 다양한 시설들이 준비되어 있다.


(사진설명: 황룡의 비경)

위치: 사천(四川, Sichuan)성 아패(阿坝)티베트족 자치주 송반(松潘, Songpan)현

교통: 성도(成都, Chengdu) 신남문(新南門)역이나 차점자(茶店子) 터미널에서 구채구행 버스를 이용하고 구채구에서 황룡행 버스를 바꾸어 탄다.

계절: 여름


출처: 중국국제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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