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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쿠처협곡: 자연의 걸작

작성자
판다번역
작성일
2013-05-16 11:13
조회
2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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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찬란한 쿠처협곡)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질경관 15 중 세번째인 쿠처(庫車)협곡은 자연의 걸작이다. 한 줄기 햇살이 벼랑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면 울퉁불퉁한 바위들은 수준 높은 조명사처럼 빛을 따라 움직인다.

빛을 받은 바위들은 붉고 노란 색조를 주선으로 때로는 눈부시게 빛을 뿌리고 때로는 은은한 빛을 반사하면서 자연이라는 대가의 지휘에 따라 절벽위에 아름다운 유화를 그린다.


(사진설명: 쿠처협곡의 붉은 바위산)

쿠처협곡은 위글족어로 "커즈얼야"로 불리운다. 그 의미는 붉은 벼랑이라는 뜻이다. 쿠처협곡이 가장 아름다운 중국 10대 협곡으로 선정된데는 규모보다는 특이한 지형과 신비로운 분위기때문이다.

쿠처에서 출발해 흐르는 강물을 따라 울퉁불퉁한 산길을 달리노라면 물가에 기이한 모양의 바위들이 다양한 형상을 하고 있어 전혀 무료하지 않다. 그 속에는 하늘을 향해 솟은 칼같은 바위산도 있고 알빠진 옥수수같은 바위도 보인다.


(사진설명: 노란 바위와 푸른 물)

풀 한 포기 자라지 않고 반듯한 땅 한 뙈기 없는 협곡은 옥빛같은 푸른 강물과 강한 대조를 이룬다. 울퉁불퉁한 도로를 달리는 차속에서 엉덩이는 의자에 얹혀 있는 시간보다 공중에 떠 있는 시간이 더 많다.

하지만 전혀 어울리지 않는 창밖경관에 경이로움을 느낀 마음은 몸상태를 전혀 느끼지 못한다. 저 멀리로는 끝간데 없이 펼쳐진 고비사막과 그 지평선에 솟아 있는 설산이 하얀 띠처럼 하늘을 날아 장관이다.


(사진설명: 아아한 바위산의 협곡)

그러는 중에 창밖경관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한다. 노란 바위와 청색의 바위들이 뒤로 사라지고 적갈색의 산체가 어디선가 문뜩 나타난다. 고통스럽게 비탈린 산체, 쿠처대협곡이 시작된 것이다.

저 앞에는 붉은 색의 바위산이 협곡의 입구를 가로 막아서서 도로의 종말인듯 하다. 그런데 바위산을 돌아서면 아늑한 오솔길이 바위산 사이에 뻗어 있고 사이사이로는 넓은 광장도 조성되어 있다.


(사진설명: 협곡바닥의 오솔길)

자연은 기묘한 설계사처럼 협곡속에 깊이를 알수 없는 경치를 숨겨놓아 때로는 너무 좁아서 하늘도 보이지 않고 그러다가도 열차라도 달릴수 있을 정도로 넓은 오솔길에 어떤 경치가 기다릴지 심히 기대된다.

쿠처협곡은 바닥으로 강물이 흐르는 계곡과는 전혀 다른 경관이다. 협곡의 바닥은 깊고도 좁은데 양쪽에는 아찔한 절벽이 막아서서 한 사람이 겨우 지날 정도의 좁은 공간에 서면 숨이 막힌다.


(사진설명: 붉은 바위산)

협곡의 산체는 대체로 붉은 색이다. 부를 나타내는 진붉은 바위산에서 시작해 무게감이 있는 적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그 사이로 산뜻한 붉은 색도 보여 무궁무진하게 변하기도 한다.

거기에 햇살이 비추면 바위산은 역동적으로 변해 선명한 무늬를 드러내면서 두터운 책같은 바위산도 나타나고 흉물스러운 이리의 잇발같은 바위산이나 곡식더미같은 산체도 모습을 드러낸다.


(사진설명: 아찔한 절벽)

지상에 솟은 산체는 거의 직각으로 되어 마치 땅에서 담이 자라난 듯 하다. 바위산을 쳐다보면 양쪽에 막아선 바위산으로 인해 하늘은 갸날픈 조각달처럼 보인다.

그러다가도 머리를 돌려 뒤를 돌아보면 협곡은 언제 강인함을 보였냐 싶게 부드러운 어머니처럼 협곡속에 든 관객들은 조심스럽게 두 손에 받들고 있는 듯 하다.


(사진설명: 황량한 협곡)

협곡의 입구에 키 낮은 풀들이 자라는 외 협곡속에는 풀 한 포기 자라지 않는다. 가끔 사람들의 발자국소리에 놀라서 저 멀리로 사라지는 도마뱀외 다른 생명은 거의 볼수 없다.

가뭄지대라 동식물이 생장하는데 열악한 환경때문이라 하겠다. 그런데 이 곳 바위에 가끔 북방에서는 보기 드문 이끼가 끼어 있다. 이 땅 밑과 지상을 오르내리며 흐르는 강물이 그 원인이다.


(사진설명: 협곡속의 강물)

강물은 짖궂은 어린이처럼 숨박꼭질을 하듯 어느 곳에서는 돌틈으로 머리를 내밀고 모래위를 졸졸 흐르다가는 금방 다시 지하로 숨어버려 그 모습을 찾기가 쉽지 않다.

평소에 졸졸 지저귀며 흐르던 시냇물은 비가 내린 뒤면 갑자기 지상으로 뛰처냐와 사나운 짐승처럼 양쪽의 바위산을 핥는다. 홍수를 대비해 협곡속에는 일정한 간격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곳에 머물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그 공간에 오를수 있도록 계단과 밧줄을 준비했다.


(사진설명: 협곡에서 본 하늘)

억만년의 지각운동과 오랜 세월에 거쳐 지속된 강물와 빗바람의 영향으로 오늘날의 쿠처협곡이 형성되었다. 또한 고대의 석굴이 쿠처협곡에 신비한 베일을 씌운다.

아찔한 협곡 벼랑의 중턱에 당(唐)나라때의 석굴이 조성되어 있고 동굴속에 정교한 벽화도 있는데 문화재 보호차원에서 관람을 허용하지 않아 멀리서 동굴의 입구를 바라볼수밖에 없다.


(사진설명: 다양한 바위산)

전한데 의하면 쿠처협곡은 현지의 목동에 의해 우연하게 발견되었고 그 뒤에 관광지로 개발되었다고 한다. 천여년전에 쿠처 오아시스에 살던 스님들은 어떻게 이 곳을 찾아 그 곳에 신앙을 남겼단 말인가?

이 깊은 협곡에 아직도 우리의 발길이 닿지 못한 곳은 얼마이며 우리가 보지 못한 유적은 아직도 얼마일까? 협곡속에 서서 왜소함을 느끼는 인류 공동의 소감이다.


(사진설명: 멀리서 본 쿠처협곡)

설명:

약 5km 길이의 협곡을 왕복하는데 약 3-4시간이 소요된다. 남북향으로 된 협곡은 정오때가 가장 햇빛을 많이 받는다. 거리관계로 베이징 시간으로 14시가 이 곳에서는 정오이다.

아늑한 협곡속에서 홀로 남겨지면 세상과 동떨어진 듯, 세상의 버림을 받은 듯한 느낌이 쉽게 들기 때문에 일행과 함께 하는 것이 좋다. 비가 내리면 협곡진입을 중단하는 것이 안전하다. 홍수에 의해 산사태가 조성되고 좁은 협곡에서 파괴력이 극대화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곳에는 아무런 시설도 없기 때문에 물과 식품을 필히 소지한다.


(사진설명: 쿠처협곡 일각)

위치: 신강(新江, Xinjiang) 위글족 자치구 쿠처(庫車, Kuche)현

교통: 쿠처까지 다양한 교통편을 이용하고 쿠처에서는 차량을 임대해서 협곡으로 이동하거나 버스를 이용해도 된다. 단, 버스는 출발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기다리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된다.

계절: 맑은 날


 


출처: 중국국제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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