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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오당소: 깊은 산중의 사원

작성자
판다번역
작성일
2013-11-25 14:43
조회
1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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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오당소)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 12중 열 한번째인 오당소(五當召)는 깊은 산중의 사원이다. 오당소는 내몽골 최대의 티베트 불교사원인 동시에 4대 중국 티베트 불교사원이기도 하다.

끝간데 없이 펼쳐진 망망한 초원에 사는 사람들은 풀이 살찐 물가에 터를 잡고 살아오면서 땅이 만물의 조물주라고 인정했다. 따라서 산과 물, 숲, 바위 등 그 땅위의 모든 것을 숭배하기도 한다.


(사진설명: 초원위의 돌무더기)

그들은 이 땅의 모든 것에는 신령이 깃들어 있다고 인정하고 초원의 곳곳마다 돌이나 흙을 쌓고 오포(敖包)라 이름하는 그 곳에서 제사를 지냈다. 이 것이 바로 샤머니즘의 일종인 것이다.

하지만 몽골어로 부를 소(召)자는 사원을 의미하는데 그런 사원은 샤머니즘의 장소보다는 티베트풍과 내륙지역 한(漢)족풍으로 된 건물을 가진 머나먼 티베트에서 전파되어 티베트 불교의 사원이다.


(사진설명: 멀리서 본 오당소)

내몽골지역에서 티베트 불교가 성행하게 된데는 13세기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때 몽골족이 큰 세력을 형성한 반면에 티베트지역은 줄곧 갈기갈기 찢어진 국면이였다.

지배자로 군림한 몽골족은 티베트 불교 중 사가파의 두령을 선택해서 모사로 썼고 사가파는 몽골족의 힘을 빌어 티베트의 종교를 총괄했다. 그로부터 티베트는 원(元)나라 중앙정부에 속하고 몽골족도 티베트 불교를 신앙하게 되었다.


(사진설명: 웅장한 오당소)

원나라가 멸망한 후 같은 티베트 불교이지만 밀교(密敎)인 사가파가 쇠퇴의 길에 들어서고 황교(黃敎)인 겔룩파가 성행하게 되었다. 청(淸)나라도 서북지역의 소수민족을 지배하기 위해 내몽골 지역에 많은 티베트 사원을 지었다.

그 중 청나라때 신축한 티베트 사원 오당소가 대표이다. 비스듬한 산발을 따라 첩첩하게 조성된 오당소는 중심선 양쪽에 엄격한 대칭을 이루는 한족풍이 아니라 전적으로 티베트풍으로 지어져 있다.


(사진설명: 오당소의 간판)

따라서 만약 오당소 뒷산에 하얀 눈이 쌓이면 티베트가 아닌가 하고 의심할 지경이다. 오당소는 몽골어로 버드나무의 사원이라는 의미이고 하얀 연꽃의 사원이라는 티베트 명도 가지고 있다.

그 뿐만이 아니다. 청나라 건륭(乾隆)제때는 광각사(廣覺寺)라는 한문 이름도 하사하고 만족어와 몽골어, 한문, 티베트어 등 네가지 어종으로 간판을 써주기도 했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이름은 오당소이다.


(사진설명: 오당소의 건물)

오당소의 본전은 대경당인 수구친전이다. 사원의 스님들이 모여 경을 읽는 장소인 이 건물에는 불조 석가모니와 황교의 창시인인 종카파 등이 공양되어 있다.

오당소에는 원래 본전 외에 경당 8채가 있었다. 지금은 본전의 주변에 경당 6채가 산재해 있다. 티베트풍의 이런 건물들은 모두 두터운 외벽에 평평한 지붕을 떠이고 있으며 내부에도 화려한 탕카가 즐비해 티베트 사원임에 손색이 없다.


(사진설명: 오당소의 스님)

대경당의 뒤에는 오당소에서 가장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건물이 있다. 이 건물은 천문학과 역법, 수학과 점괘 등을 연구하는 곳이다. 티베트 불교사원인 오당소에도 대를 이어 다시 태어나는 생불이 있다.

오당소의 제1대 생불은 세계 최대의 사원인 티베트 드레풍 사원에 가서 경을 배웠고 내몽골에서 티베트 불교를 전파하는데 큰 기여를 했으며 그 뒤의 생불들도 마찬가지이다.


(사진설명: 오당소 건물내부)

과거 오당소는 단순한 사원이 아니었다. 정교합일의 장소였던 오당소에는 그 때 감옥을 설치하고 재판소와 군대도 두었다. 오늘날 그런 기능은 소실되었지만 학문 중심의 사원으로서의 역할은 계속되고 있다.

오늘날도 오당소에는 생불이 있고 스님들이 경을 읽는 소리가 들리며 열띤변론장도 여전하고 찾아와 예를 올리는 신도들도 여전히 많다. 오당소의 명성이 벌써 산중을 나온 것이다.


(사진설명: 오당소 일각)

설명:

오당소의 명물은 절간장이다. 해마다 음력 7월 스무닷새부터 팔월 초하루까지 진행되는 절간장에서는 모든 스님들이 대경당에 모여 경을 읽고 황혼때면 마니차를 돌리면서 사원을 안고 돈다.

위치: 내몽골(內蒙古, Neimenggu) 포두(包頭, Baotou)시

교통: 포두역앞의 광장에서 오당소행 버스를 이용한다. 포두에서 오당소까지는 약 4시간이 소요된다. 출처: 중국국제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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