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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절강성 녕해시 전동(浙江省寧海市前童), 고요의 동네

작성자
판다번역
작성일
2010-12-28 11:18
조회
1953


(사진설명: 고요한 전동)


960만 제곱 킬로미터에 달하는 넓은 중국의 땅위에는 아름다운 명소들이 수도 없이 많다. 내외에 이름난 관광지나 관광도시는 물론이고 산과 들과 물가에 산재해 있는 옛 동네 마찬가지로 비경이다.


머나먼 고요의 동네 전동(前童, Qiantong)에 들어서면 적막할 정도의 고요와 세월속에 초췌해까지 보이는 아름다움이 아득하게 먼 옛동네를 그림으로 보여준다.


(사진설명: 전동의 물길)


전동은 또한 절강일대에서 유교문화의 운치가 가장 많이 남아 있는 옛동네이기도 하다. 약 만가구에 달하는 주민 중 90%가 동(童)씨 성이어서 그야말로 "동네 전체가 친척이오, 외지인은 모두 손님이다".


(사진설명: 전동의 물길과 집과 골목)


고요와 함께 아늑함이 감도는 전동에서는 그 어디서나 가슴깊이 온화함이 느껴진다. 청석과 자갈을 깐 골목 양쪽에 정교한 조각을 떠인 고건물 가게가 즐비한 옛 거리에서는 더욱 그렇다.

이 곳의 건물은 특히 조각이 뛰어나다. 기둥과 창틀, 대들보 그 어디나 조각으로 가득한데 수백년전 청(淸)조때의 조각풍을 가진 조각이 하나도 중복되지 않고 다양하고 생동해 눈길을 끈다.


(사진설명: 동씨종사 정문)


동씨종사(童氏宗祠)는 칠팔백여년전의 명(明)조때 신축되었다. 정문과 무대, 정원, 홀, 안뜰 순으로 된 동씨종사는 완전히 막힌 사합원(四合院)식 건물이다.

날아갈듯한 처마를 한 무대건물과 길게 뻗은 대들보, 둥근 기둥 등이 천여년전 중국의 건축기법을 잘 보여준다. 전동이 외진 곳에 위치한 원인으로 고건물이 지금까지 남아내려오게 된 것이다.

민가의 대표인 직사기거(職思其居)의 정문에는 근면하게 살림을 하자는 내용의 주련이 붙어 눈길을 끈다. 역시 사합원식으로 된 이 건물의 방들은 나이순에 따라 엄격히 구별되면서도 한 가족의 따뜻한 정을 보여준다.


(사진설명: 동씨종사 건물)


뜰의 바닥에는 자갈로 돈의 모양을 만들어 가득한 부를 의미하고 벽에는 어젯날 과거에 합격되었을 때 붙였던 주련이 어렴풋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 최초의 동네 박물관인 민속박물관에는 가구와 의상, 조명, 담배를 비롯한 일상용품 500여점이 전시되어 어제로부터 오늘에 이른 이 지역 농촌의 역사를 펼쳐보인다.


(사진설명: 전동의 골목)


돌아올 회(回)자형으로 조성된 팔괘가항(八卦街巷)은 골목이 좁고 건물이 밀집돼 그 속에 서면 마치 미궁에라도 들어선듯 하다. 이 동네에 자리를 잡은 동씨의 선조가 팔괘의 원리에 의해 동네로 물을 끌여들어 집집마다 물가에 위치해 바로 집앞에서 옷을 빨고 채소를 씻는다.

맑은 물가의 담벽을 타고 오른 풀이 흰 벽, 검정기와와 조화로운데 조각으로 가득한 창틀과 대블보가 많은 세월속에서도 어젯날의 번성함을 보여준다.

고목, 샘물, 명산, 맑은 물이 전동의 구석구석을 이쁘게 단장한다. 절강 최고의 녹나무가 바로 전통의 동쪽에 꿋꿋이 서서 어제와 오늘을 지켜본다. 다섯갈래의 가지로 나뉜 이 녹나무는 다섯마리의 용처럼 커다란 그늘을 만든다.


절강(浙江, Zhejiang)성 녕해(寧海, Ninghai)에 위치한 전동은 교통이 아주 편리하다. 다양한 교통편을 이용해 녕해에 이른 다음 6선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출처: 중국국제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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