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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야르당: 황홀한 마귀의 도시

작성자
판다번역
작성일
2014-05-13 16:04
조회
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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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돈황의 야르당)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촬영지 8중 다섯번째인 돈황(敦煌)의 야르당(雅丹)은 황홀한 마귀의 도시이다. 야르당은 억만년의 세월을 거쳐 형성된
기이한 지질경관으로 보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사람들은 영화의 장면을 보고 그 촬영지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돈황의 야르당은 영화 <천맥전기(天脈傳奇)>의
촬영지로 내외에 이름을 떨쳤다.


(사진설명: 영화 <천맥전기> 포스터)

돈황을 생각하면 사람들은 머리속에 귀맛좋은 낙타의 방울소리와 하늘을 날으는 화려한 선녀 비천(飛天), 광막한 사막, 외롭게 피어오로는 연기
등을 키워드로 떠올린다.

그 중 영화에 나오는 장면은 여주인공이 준마를 타고 사막과 구릉을 질주하는 모습이다. 준마가 모양이 다양하게 생동한 흙더미사이를 살같이
달리는 그 멋진 장면은 관객들의 기억속에 오래도록 남는다.


(사진설명: 옥문관의 성)

돈황의 야르당으로 가는데는 필히 옥문관(玉門關)을 거친다. 옥문관은 예로부터 중원(中原)지역과 서역(西域)을 연결하는 관문으로 한때 찬란한
역사를 자랑한다.

하지만 오늘날 옥문관은 무너진 성벽의 네모난 성문이 외롭게 서 있을 뿐 더는 어젯날의 번창함과 웅장함을 볼수 없다. "봄 바람이 옥문관을
넘지 못한다"는 당(唐)조 왕지환(王之渙)의 시는 과거에도 사람들이 국경이 가까워지면서 비장하고 처량한 기분을 느꼈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진설명: 멀리서 본 야르당)

무너진 성벽의 벽돌을 만지면 옛 사람들의 그런 기분이 피부로 와닿는다. 현대의 교통수단이 없었던 과거에 옥문관을 넘어 머나먼 길을 걷노라면
옛 사람들은 백년을 걸은듯 느꼈으리라.

하지만 오늘날 사람들은 현대적인 수단을 이용해 옥문관을 나서서 얼마 지나지 않으면 저 멀리 구릉과 고랑이 교대로 줄지어 있는 지질경관
야르당에 이른다.


(사진설명: 야르당의 일각)

야르당 명소에 들어서면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항상 바람이 몰아치는 바람에 버스의 유리도 구멍이 숭숭 날 정도이다. 많은 영화의 촬영지로
부상한 야르당이라 가끔 탑스타들도 만날수 있다고 기사는 자랑한다.

창밖으로는 모래로 성을 축조한 듯 하다. 억만년동안 누런 모래들이 바람을 맞으며 천태만상의 모양을 형성한 것이 바로 야르당이다. 야르당이란
위글족어로 "깎아지른듯한 작은 구릉"이라는 의미이다.


(사진설명: 야르당의 황혼)

마침 황혼때 야르당에 이르면 기이한 모래바위위로 황금의 햇살이 금박을 칠한 듯 황홀하다. 금빛의 햇빛속에서 살아 있는 듯 생동한 구릉은
누각과 정자, 온갖 짐승, 성곽과 대궐, 탑과 비석 등 온갖 모양을 하고 있다.

야르당속으로 깊숙이 들어가면 더욱 장관이다. 높은 흙더미들이 일렬로 줄을 지은 군함인듯 하고 앞에 가는 관객은 마치 그 군함을 지휘하는 듯
보인다. 이 경관이 바로 "함대출정"명소이다.


(사진설명: 기이하고 다양한 모양)

관객들속에서는 감탄이 연발된다. 자세히 보면 피라미드모양과 스핑크스모양의 구릉도 있어서 사람들은 너도 나도 달려가서 그 기이한 경관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기에 여념이 없다.

영화를 통해 이런 기이한 구릉을 보았지만 직접 보는 야르당은 다르다. 영화에서 나오는 깊고 넓은 협곡이 사실은 낮은 구릉이 형성한 좁은
고랑이었음을 알고 사람들은 너털웃음을 짓기도 한다.


(사진설명: 영화 <영웅>의 한 장면)

이 야르당에서는 영화 <천맥전기>만 촬영된 것이 아니라 <영웅>도 이 곳을 촬영지로 했다. 사실 더 많은 사람들이
<영웅>을 통해 야르당을 알고 이 곳을 찾아온다.

<영웅>의 크라이막스를 이루는 신이 바로 이 곳에서 촬영되었다. 하얀 옷을 입은 남녀 주인공이 이 구릉속에서 서로 의지해 생을
마감하는 심금을 울리는 장면이 야르당과 함께 관객들의 머리속에 각인된 것이다.


(사진설명: 넓은 야르당)

달리기만 하던 기사는 현재 잃어버린 호수 로프노르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고 한다. 정말이냐고 반문하는 관객들의 놀란 얼굴에 기사는
태연자약하게 머리를 끄덕인다.

신비로움의 대명사인 로프노르는 원래 호수였으나 오늘날 물은 오간데 없이 사라지고 말라버린 바닥만 남아 이동하는 모래와 야르당, 폐기된
소금밭으로 탐험마니아들이 선망하는 첫째가는 탐험지로 변해버렸다.


(사진설명: 야르당의 달밤)

사람들은 금방 놀란 가슴을 진정하고 얼굴에 미소를 머금는다. 이제 돌아가면 주변 사람들에게 신비로운 탐험지 로프노르를 다녀왔노라고
자랑스럽게 말할수 있어서이리라.

밤이 되면 불어치는 밤 바람에 모래가 날리고 귀신이 우는 듯한 바람소리가 천지간에 꽉 찬다고 해서 돈황의 야르당은 마귀의 도시로도
불리운다. 하지만 사람들은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이 땅의 신비를 마음껏 흔상한다.


(사진설명: 야르당의 일출)

설명:

야르당을 보는데 가장 좋은 때는 아침이나 황혼때이다. 하지만 일반 관객들은 아침에 돈황에 잡은 숙소를 떠나 약 세시간만에 명소에 도착하게
됨으로 정오의 야르당만 보게 된다.

따라서 아침의 야르당을 보려면 새벽 3시경에 출발해야 한다. 혹은 점심후에 출발해 야르당의 황혼을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단체여행보다는 차량을 임대해서 별도로 이동하는 것이 편하다.


(사진설명: 야르당의 차량)

야르당은 부지가 넓어서 쉽게 길을 잃을수 있다. 명소에 들어선 뒤에는 가이드를 따라 함께 차량을 타고 관광한다. 대표적인 장소에 이르러서
차를 세우고 관광객들에게 시간을 내준다.

그밖에 돈황에서 나귀고기를 얹은 국수를 필이 맛 보아야 한다. 민간에 "하늘에서는 용고기, 땅에서는 나귀고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일미이다. 여름이 되면 돈황에는 또 온갖 과일이 가득하다.


(사진설명: 야르당 일각)

위치: 감숙(甘肅, Gansu)성 돈황(敦煌, Dunhuang)시

교통: 다양한 교통편으로 돈황에 이른 다음 단체를 따르거나 차량을 임대해서 이동한다.

계절: 아침과 황혼

출처: 중국국제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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