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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훙사오러우(紅燒肉)

저장요리
작성자
판다번역
작성일
2011-04-05 09:36
조회
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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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훙사오러우)


중국요리를 만드는 거의 모든 집에 들어가서 훙사오러우, 홍소육(紅燒肉)을 찾으면 그런 요리가 없다는 하는 집은 하나도 없다. 그 정도로 훙사오러우는 중국에서 보편화된 대중음식이다.


한 식도락가는 훙사오러우를 이렇게 묘사했다. "식탁에 금방 올리면 훙사오러우는 큼직큼직하게 썰어놓은 고기가 움직이는 듯 발갛게 맛있는 냄새를 풍긴다. 젓가락으로 가볍게 집으면 순간 고기가 물러지는데 비게를 집어 입에 넣으면 온 입안에 부드러움이 가득해 저도 모르게 혀와 이를 움직여 입을 즐겁게 해주게 된다."

훙사오러우란 바로 돼지고기를 큼직큼직하게 썰어서 설탕과 기름을 넣어 거머스름한 색갈이 날 정도로 푹 익힌 돼지고기 찜요리이다.

오늘날 서양인들은 돼지고기보다는 양고기와 쇠고기를 많이 먹는데 사실 중국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중국에서도 옛날에는 돼지고기를 거의 먹지 않아 돼지고기값이 저렴하기 그지없었다는 기록이 있다.

그러다가 송(宋)조에 이르러 소동파(蘇東波)가 일명 동파육(東坡肉)이라고 하는 훙사오러우를 만들면서 돼지고기가 쇠고기 및 양고기와의 신분격차를 줄이고 일격에 중국음식의 일인자로 당당하게 등장하게 되었다.

훙사오러우를 만드는데 키는 작은 가마에 요리를 만들고, 작은 불에 물을 적게 두며, 천천이 홀로 익게 하고, 물과 불이 적당해야 하는데 첫째는 훙사오러우의 고기를 큼직큼직하게 썰어야 한다는 점이다.


(사진설명; 훙사오러우)


훙사오러우의 고향인 항주(杭州, Hangzhou)에 이런 재미나는 이야기가 있다. 현지의 한 주인이 먼 곳에서 온 손님에게 "동파육 한 점 드릴까요?"라고 물었다. 손님은 한 점이라는 수량사가 인사말인줄로 판단하고 "많이는 못 먹으니 두 점만 주세요"라고 했다. 그 말에 주인은 머뭇거리더나 주방에 들어가 큼직한 동파육 두 점을 내왔는데 두 점만 해도 사발에 그득하게 차 있어서 손님은 그 훙사오러우 두 점을 먹느라 다른 요리에는 눈길도 주지 못했다는 일화이다.

역사적으로 중국의 명인중에 훙사오러우를 즐긴 사람들이 많은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명인이 중국의 개국주석 모택동(毛澤東, Maozedong)이다. 전쟁시기에 모택동 주석은 경호원에게 "사흘에 한 끼씩 나한테 훙사오러우를 주면 난 적과 싸울 힘을 얻게 된다"고 했고 공화국 건국 후에 외국의 귀빈을 접대하면서는 "나는 매일 훙사오러우를 먹고 싶으데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이유로 하루건너만 먹으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국주의도 무서워하지 않는 혁명인이 비게를 무서워할리 있겠습니까, 먹고나서 소화를 시키면 아무것도 없을텐데요"라는 유머를 남겼다고 한다.

그런데 사실 훙사오러우는 모택동 주석이 말한것처럼 건강에 불이익을 끼치지 않는다. 오늘날 모택동 주석이 훙사오러우를 즐겼기 때문에 모택동주석의 고향에서 나는 "모씨(毛氏) 훙사오러우"는 호남(湖南, Hunan)요리의 명요리로 부상했다.

훙사오러우 동파육으로부터 시작해 오늘날 중국에는 단지찜요리와 밤과 함께 찐 훙사오러우, 계란 훙사오러우 등 다양한 돼지고기 찜 요리가 중국명요리에 등재되었다.


출처: 중국국제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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