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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덕천폭포: 귀춘강의 선녀

작성자
판다번역
작성일
2013-05-06 13:28
조회
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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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덕천폭포)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폭포 8 중 여섯번째인 덕천(德天)폭포는 멀리서 보면 귀춘(歸春)강위의 선녀처럼 많은 자매를 거느리고 하늘을 날아내리지만 가까이 다가서면 고목이 키높고 꽃나무속을 세 단계로 뛰어 내리는 경관이 심히 장관이다.

"푸른 풀 덮히고 하얀 안개 망망한 곳 저 물가에 미인이 있네"라는 노랫말을 되새기며 쪽배를 타고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면 미인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폭포소리만 들려온다.


(사진설명: 덕천폭포와 쪽배)

폭포쪽으로 가까워지면서 몽롱한 물안개속으로 미인의 모습이 어렴풋이 나타난다. 꿈속같은 그 모습을 보면서 옥쟁반에 보석을 굴리는 듯한 그 소리에 귀을 귀울이면서 다가가면 끝내 귀춘강위의 선녀 덕천폭포앞에 서게 된다.

꽃나무속을 세번에 꺾어 뛰어내리는 덕천폭포 중 가장 장관은 첫번째 계단이다. 폭포는 마치 하늘에서 쏟아지는 듯 우레같은 소리를 내면서 30m 높이를 단꺼번에 뛰어내린다.


(사진설명: 가까이에서 본 덕천폭포)

폭포가 쏟아지면서 조성된 반달모양의 연못은 너비가 75m이고 깊이는 7m에 달한다. 하늘의 연못이라는 의미로 천지(天池)로 불리우는 연못의 맑은 물은 자욱한 물보라를 만든다.

하늘에서 천지로 뛰어내린 폭포는 천지의 왼쪽에 몇 갈래의 물길을 만들면서 두번째 계단을 뛰어내릴 준비를 한다. 23m높이의 두번째 계단을 뛰어내린 폭포는 세번째 계단에서는 길이가 12m에 달하는 둥근 원을 그리면서 마지막 점프를 한다.


(사진설명: 덕천폭포의 물주렴)

더욱 기이한 점은 세번째 계단의 물주렴 뒤에 동굴이 조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20m 깊이에 동굴입구 높이 4m, 너비 3m의 동굴에는 돌이 천태만상을 하고 있다고 한다.

단, 유감스러운 것은 폭포를 건너서 그 동굴속에 들어갈수가 없다는 점이다. 그냥 동굴밖에서 쉼없이 쏟아지는 물의 주렴뒤로 어렴풋이 동굴속을 들여다볼수밖에 없다.


(사진설명: 폭포의 물길)

더 이상 폭포를 타고 위로 올라갈수 없어 뭍에 오른다. 폭포의 오른쪽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 위로 올라가노라면 양옆에는 키 높은 대나무가 하늘을 가리는 숲을 이룬다.

거기에 등나무 덩굴까지 합세해 오솔길은 전혀 햇빛을 받지 못하는데 가끔 한 줄기 햇빛이 그 틈을 비집고 들어와 젖은 돌길을 비추면서 빛을 뿌려 선경을 방불케 한다.


(사진설명: 옆으로 본 덕천폭포)

오솔길을 걷는 사이 물안개가 덮쳐와 너무 시원한 나머지 몸까지 둥둥 떠서 하늘로 올라가는 듯 하다. 오솔길을 따라 위로 올라가는 동안 폭포는 내내 옆에서 동무한다.

고요한 산속에 바로 옆에서 폭포소리가 들려와 마치 폭포속에 들어선 듯 한 감을 느끼게 된다. 온갖 들꽃과 그 속으로 보이는 나지막한 집을 지나면 끝내 다시 하늘을 보게 된다.


(사진설명: 위에서 본 덕천폭포)

높낮이가 같지 않은 굵고 가는 물줄기들이 숲을 지나 벼랑까지 와서는 90도각으로 꺾으면서 벼랑을 뛰어내린다. 그 폭포 너머로 저 멀리 바라보면 뭇 산봉이 첩첩하고 폭포 아래를 내려다 보면 푸른 숲속에 농가들이 아늑하기만 하다.

중국과 베트남 국경선 역할을 하는 폭포인지라 폭포 저쪽에서는 소잔등에 앉은 베트남 소년이 유유하다. 다시 자세히 보면 덕천폭포 왼쪽 베트남 쪽에 또 다른 폭포가 보인다.


(사진설명: 덕천폭포 옆의 작은 폭포)

몇 줄기로 나뉘어 높은 벼랑을 날아내리는 베트남 쪽의 폭포도 작지 않은데 다만 덕천폭포가 하도 장관이다보니 그 그늘에 가리워 사람들의 눈빛을 받지 못한다.

베트남 사람들은 베트남 경내에 있는 그 폭포를 웨반폭포라고 한다. 폭포의 정상에 서서 두 폭포를 가까이 하고 산천을 내려다 보면 누구든지 뭇 산을 밟고 선 듯 뿌듯함을 느낀다.


(사진설명: 중국-베트남 53번 국경비)

폭포의 물길을 따라 계속 가면 중국과 베트남 국경을 보여주는 53번 국경비를 보게 된다. 중화인민공화국 건국에 앞서 청(淸)나라때인 1896년에 세운 이 비석은 단순한 국경비가 아니라 역사문화재이다.

그 비석에는 <중국광서계(中國廣西界)>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그 때 당시 베트남은 프랑스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비석에는 중국어와 프랑스어 두 가지 문자가 새겨져 있다.


(사진설명: 전망대에서 본 덕천폭포)

거기까지 덕천폭포 관람코스는 종점이다. 다시 폭포아래로 내려가 왔던 길로 나가지 않고 모두들 폭포관람을 위해 특별히 만들어놓은 도로를 따라 관광지 정문으로 간다.

정문부근에 전망대가 조성되어 있는데 그 곳이 사실 폭포를 보는데 최적의 장소이다. 아름다운 덕천폭포가 한 눈에 안겨 오는데 운무속으로 보이는 폭포가 정말로 아름다운 선녀처럼 보인다.


(사진설명: 덕천폭포옆의 웨반폭포)

설명:

53번 국경비 뒷쪽의 산에 오르면 청나라 정부가 프랑스 식민지배자들과 싸우기 위해 축조한 포대유적을 볼수 있다. 산 정상에 올라서면 아름다운 귀춘강의 전경이 한 눈에 보인다.

53번 국경비근처에서는 베트남인이나 중국인들이 베트남 먹거리를 판다. 중국에서는 맛 볼수 없는 음식이라 맛 볼 필요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녹두떡과 말린 파인애플이 유명하다.


(사진설명: 귀춘강의 경치)

위치: 광서(廣西, Guangxi) 남녕(南寧, Nanning)시 대신(大新, Daxin)현

교통: 광서 소재지 남녕에서 대신행 버스를 이용해 대신 도착, 덕천폭포행 버스를 바꾸어 타거나 절기에는 남녕에서 아침에 출발해 저녁에 돌아오는 덕천폭포행 왕복관광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계절: 여름


 


출처: 중국국제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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