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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해라구: 빙하세상의 온천

작성자
판다번역
작성일
2013-03-07 18:22
조회
2273

해라구.jpg


아름다운 해라구(海螺溝)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 12 중 세번째인 해라구 빙하산림공원은 차디찬 빙하속에 온천이 따스한 곳이다. 낮은 해발고의 빙하와 원시림, 온천이 어우러져 아름답고 기이한 화폭을 그린다.

아시아 동부지역에서 해발이 가장 낮은 빙하인 해라구는 사람들이 가장 쉽게 가까이 할수 있다. 여러 갈래의 빙하가 여기 저기에 산재해 있는데 최장의 빙하는 장장 15km나 뻗어 있는 1호 빙하이다.


이랑산의 도로

해라구가 속해 있는 이랑산(二郞山)의 산 이 편에는 운무가 자욱하고 산너머 저 편에는 맑은 하늘이 청청하다. 옛날에는 굽이 굽이 산길을 따라 산을 넘어야 했지만 오늘날은 이랑산에 터널을 파서 십여분을 사이두고 전혀 다른 두 가지 기후를 볼수 있다.

해라구로 가기 위해서는 명소의 관광버스를 바꾸어 타야 한다. 산속으로 시원하게 뚫려진 도로를 따라 달리면 자동차의 엔진소리가 산속의 고요함을 깨뜨린다.


해라구 온천장

해라구의 2번 숙영지는 이름이 빙하온천리조트이다. 빙하와 온천의 접목을 잘 보여주는 이름이다. 하지만 사실상 이 곳은 빙하와 아직 거리가 멀다. 단, 이 곳의 온천은 절대적으로 명물이다.

때마침 눈이 내리면 온천 주변의 산은 소복단장을 하지만 따스한 온천물에 의해 온천 주변은 여전히 푸르다. 특히 온천물이 흘러지나는 곳에서는 푸른 이끼가 강한 생명력을 보여준다.


온천욕을 하는 사람들

온천리조트는 두 산사이의 계곡에 자리잡고 있다. 산 언덕에 유럽풍의 양옥이 세워져 있고 그 맞은켠에는 온천욕장이 산세를 따라 계단식으로 옹기종기 위치해 있다.

공중에 뜬 듯한 다리가 리조트의 객실과 온천장을 연결한다. 따스한 온천물에 몸을 담그고 반들반들한 자갈을 베고 누우면 머리위로 떨어지는 눈송이가 더 없이 시원하게 느껴진다.


해라구의 밤

산중의 밤은 더욱 절묘하다. 조명이란 전혀 없고 대신 달빛에 눈부신 눈이 네온등을 방불케 한다. 방안의 불을 끄고 조용히 귀를 기울이면 졸졸 흐르는 물소리가 정답게 들린다.

물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을 자고 깨면 산과 골은 언제 그랬냐 싶게 시끌벅적인다. 모두들 부산하게 옷을 챙겨입고 도보를 위해 자동차를 타고 3번 숙영지로 이동한다.


눈덮인 산길

밀림속으로 뻗은 잔도에는 두터운 눈이 깔려 걸을때마다 듣기 좋은 소리를 낸다. 밝은 햇빛이 키 높은 나무사이로 비쳐 들어오고 시원한 바람이 귓가를 스쳐지나간다.

잔도의 난간에는 눈이 두터운 솜이불처럼 덮여 있고 양쪽의 나무들은 가지마다 눈이 내려앉아 소곳이 머리를 숙인다. 저 멀리에는 적설을 떠인 산봉이 지켜서고 그 위로는 푸른 하늘이 펼쳐져 있다.


해라구의 얼음폭포

잔도를 따라 밀림을 나서면 갑자기 눈앞이 환해지면서 얼음폭포가 나타난다. 산천을 삼킬듯한 기세의 폭포는 강물이 한 순간에 흐름을 멈춘 듯 찬란한 햇빛아래 화려하게 빛난다.

눈앞에는 얼음폭포요 발아래에는 빙하가 펼쳐져 온 세상이 얼음천지이다. 울퉁불퉁한 얼음위를 걸으면서 얼음계단을 오르고 내리고 넘어지고 일어나노라면 어디선가 잠자던 동심이 깨어나 즐거운 마음이 된다.


가까이에서 본 빙하

빙하의 드러난 부분은 회백색을 띠고 얼음속에는 오래된 정보를 적은 비밀책처럼 다양한 계선이 확연하다. 얼음단면이 녹색인곳도 있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빙하의 얼음이 녹색으로부터 회백색으로 변한 전 과정을 볼수 있다.

두터운 빙하의 허리가 잘리면서 잘라진 부분이 아직도 차거운 푸름을 띠고 있다. 빙하사이의 틈은 좁지만 깊이는 짐작할수 없을 정도로 깊어서 내려다 보면 소름이 끼친다.


해라구의 빙하

빙하를 밟고 서서 귀를 기울이면 얼음 저 밑에서 물이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 물이 흐르는 모양이 보이지는 않고 소리만 들린다.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 해도 이 물소리는 빙하 생명의 맥박처럼 끊이지 않는다.

자연은 이렇게 쉬지 않고 변화하고 진화하면서 오늘에 이른 것이다. 그 변화하는 속도가 늦기 때문에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것 뿐이지 우리가 사는 지구의 모든 것은 오늘도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해라구의 가을

설명:

해라구 명소입구에서 3번 숙영지까지는 30km 이다. 따라서 체력이 허락하면 도보로도 가능하지만 전부 올리막 길이라 만만치 않다. 시간이나 체력적으로 허락되지 않는 경우는 관광지의 차량을 사용할수 있다.

해라구의 1번, 2번, 3번 숙영지에 모두 숙박시설이 되어 있다. 단, 1번과 2번 숙영지의 온천이 상대적으로 좋고 3번 숙영지는 경치가 가장 뛰어나다. 특히 설산의 일출이 명물이다.


해라구의 여름

관광지에서는 도보를 위한 시설 임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빙하위를 걷거나 눈온 뒤 도보를 하려면 반드시 미끄럼을 방지하는 특제 신발을 신어야 한다. 또한 해발이 높기 때문에 고산반응을 감안해 지나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케이블카는 이용해 4번 숙영지에 이르면 빙하의 전경과 얼음폭포, 사천 최고의 산봉을 볼수 있다. 단, 날씨가 맑은 날에만 가능하다. 그러지 않을 경우에는 몽롱한 운무도 운치 있다.


해라구의 오솔길

위치: 사천(四川, Sichuan)성 감자(甘孜, Ganzi) 티베트족 자치주 로정(瀘定, Luding)현

교통: 사천성 소재지 성도(成都, Chengdu)에서 아안(雅安, Ya'an)을 거쳐 해라구에 이르는데는 300km, 자가용으로 5-6시간이 소요된다. 혹은 성도 신남문(新南門) 터미널에서 해라구행 버스를 이용해도 된다.

계절: 1,2월과 4,5월


 


출처: 중국국제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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