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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백옥: 심산속의 옥돌

작성자
판다번역
작성일
2014-04-28 13:09
조회
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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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백옥)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탐험지 7중 여섯번째인 백옥(白玉)은 심산속에 몸을 감춘 맑은 옥돌이다. 사천(四川)의 서북쪽, 상서로운 기운이
가득한 이 곳에서 티베트 불교의 4대 교파인 녕마파가 유래하였다.

간즈(甘孜)에서 백옥을 오가는 버스는 매일 이른 아침에 출발하는 한편밖에 없다. 그 버스를 놓치면 스스로 알아서 백옥으로 가는 차량을
찾아야 한다. 운이 좋으면 버스를 놓친 사람들끼리 모여 차량을 대절할수 있다.


(사진설명: 백옥으로 가는 길)

간즈를 출발해 백옥으로 가는 길은 처음부터 사람을 감동시킨다. 간즈에서 출발해서 얼마 지나지 않아 벌써 아아한 산봉을 넘는데 양쪽에는 풀
한 포기 자라지 않는 민둥산이 푸른 하늘에 치솟아 장관이다.

산등성이에 이르면 운전사들은 보통 차를 멈추어 잠간 쉬어간다. 그 곳에 서면 하늘은 그토록 낮아 보이고 푸르기만 하다. 그 시퍼런
하늘아래서는 오색의 경번이 바람따라 소망을 날려보내는 듯 나풀거린다.


(사진설명: 황막한 해자산)

정오가 가까워질 무렵이면 자동차는 해발 4,000m의 해자산(海子山)에 이른다. 뉘연한 등성이에 온통 자갈이 깔려 상고시대로 돌아간 듯
황막하기만 하다. 어디서 그렇게 많은 자갈이 생겼는지 의아할 정도로 보이는 것이란 온통 광막한 돌밭뿐이다.

도로 양쪽에 가끔 키 낮은 관목이 자라나서 황량한 세상에 어느 정도 생명의 흔적을 보이지만 끝간데 없이 펼쳐진 어마어마한 돌밭에 비하면
너무나도 왜소하다.


(사진설명: 초원과 절)

간즈에서 백옥으로 가는 길에 운이 좋아서 마음씨 착한 기사를 만나면 아청사(亞靑寺)를 볼 수도 있다. 푸른 하늘에는 하얀 구름이 떠다니고
벌판으로는 맑은 시냇물이 졸졸 흐르는데 저 멀리에는 설산이 눈부시다.

아청사를 품은 창대(昌臺)초원은 언제 보나 고즈넉한 전원풍경을 자랑한다. 자동차가 달리면서 붉은 가사를 입은 스님들이 점점 많아지면
아청사가 가까워짐을 말해준다.


(사진설명: 아청사의 들개)

수백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티베트의 다른 절과 달리 아청사의 역사는 1985년부터 시작된다. 사면이 산에 둘러싸인 습지에 아청사가 지어져서
오늘날 만여명의 신도를 거느린 녕마파 사원으로 부상했다.

이 곳의 숙박과 수행여건은 아주 열악하다. 그럼에도 이 곳에 머무르는 여자 스님의 얼굴에는 항상 고요가 깃들고 수줍은 미소가 어려 있다.
이 곳의 또 다른 명물은 수백마리에 달하는 검정 들개들이다. 벌판에 드러누운 들개들은 그 곳에 자신들의 천국이라도 되는 듯 평화로운 모습이다.


(사진설명: 백옥의 시골경관)

창대를 지나면 숲이 무성해지고 도로가에 티베트족의 가옥이 하나 둘씩 나타나기 시작한다. 계곡을 흐르는 시냇물과 울긋불긋 나뭇잎, 아담한
가옥이 그림 그 자체이다.

푸른 벌판과 아무렇게나 놓여 있는 울바자, 유유하게 풀을 뜯는 소와 양떼, 부드러운 햇살, 그 속에 몸을 두면 티 하나 없는 옥같이 맑고
아름다운 시골에 매료되어 시간 가는줄 모른다.


(사진설명: 멀리서 본 산정의 사원)

백옥에는 역사가 짧지만 명성이 높은 아청사외에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사원도 있다. 1159년 송첸감포시대에 신축된 가퉈사(嘎拖寺)는 높은
더니산(多尼山) 허리에 위치해 있다.

이 지역 최초의 홍교사원인 가퉈사는 이 지역의 불교 발상지로 인정된다. 백옥에서 가퉈사로 가기 위해서는 금사강(金沙江) 기슭을 따라
울퉁불퉁한 흙길을 가야 하고 이어 아찔한 협곡을 낀 산등성이를 달려야 한다.


(사진설명: 웅장한 백옥사)

그런 고생끝에 금빛이 찬란한 가퉈사의 건물을 마주하면 이 곳은 하늘과 이어진 곳이라고 착각하게 된다. 하지만 백옥의 심벌로 알려진 사원은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백옥사이다.

가퉈사를 보고 백옥에 돌아왔다가 다시 산 허리의 백옥사에 오르면 넓은 마당에 수백명의 스님과 신도들이 모여 손벽을 치고 발을 구르며
불교경전을 논하는데 그 장면이 아주 장관이다. 속세의 번잡함을 멀리 떠난 백옥은 마냥 맑고 고요하기만 한 소도시이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백옥)


설명:

백옥 최고의 호텔은 전설속의 백옥호텔이다. 이 지역에서 가격대 성능이 가장 좋은 호텔로 정평이 나 있다. 그밖에 사인리(沙音里) 호텔도
괜찮은 숙박시설이다.

백옥에서 가퉈사까지는 51km 거리로 버스가 없어서 차량을 대절하는 방법이 있다. 혹은 백옥에서 하파(河坡)향을 왕복하는 버스를 이용해
하파에 이른 다음 그 곳에서 가퉈사로 간다.


(사진설명: 고요한 백옥)

위치: 사천(四川, Sichuan)성 간즈(甘孜, Ganzi)주의 서북부

교통: 사천 소재지 성도(成都) 신남문(新南門) 터미널에서 간즈행 버스를 이용하고 간즈에서 백옥행 버스를 바꾸어 탄다. 간즈에서 백옥까지는
228km, 약 4시간이 소요된다.

계절: 가을

출처: 중국국제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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