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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오대연지: 화산이 엮은 전설

작성자
판다번역
작성일
2013-05-16 11:12
조회
2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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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오대연지)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질경관 15 중 두번째인 오대연지(五大連池)는 화산이 엮은 아득한 전설이다. 울퉁불퉁한 돌위에 뻗은 잔도를 따라 걸으면 흉물스러운 표정을 한 듯한 검은 바위들이 공포영화를 방불케 한다.

하지만 잔도의 끝에 이르러 높은 곳에 올라 내려다 보면 돌밭위의 맑은 호수가 저 멀리 하늘끝까지 펼쳐져 있는데 물결 한 오리 일지 않는 고요한 호수가 검은 바위를 덮어 놀랐던 마음을 달래준다.


(사진설명: 멀리서 본 오대연지)

중국 북방의 산발인 소흥안령(小興安嶺)이 흘러내려 벌판과 이어지는 곳에는 천제곱킬로미터의 넓은 땅에 크고 작은 화산 14개가 산재해 있다. 그 중에는 멀리로는 선사시대로부터 가장 가까이로는 200년전에 형성된 화산도 있어서 화산의 박물관이라 할수 있다.

기나긴 세월동안 땅을 차고 솟아오른 화산 산봉과 화산용암에 의해 여기저기 조성된 호수가 아름다운 경치를 펼쳐보인다. 그 중 다섯 호수가 대표적이라고 해서 이름이 오대연지이다.


(사진설명: 오대연지의 화산바위들)

오대연지는 세계급 화산공원의 월계관을 쓰고 그로 인해 명소가 소재한 도시의 이름도 오대연지이다. 오대연지는 미국의 하와이 화산처럼 웅장하지는 않지만 화산의 지형적 특징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용모양의 화산석과 화산석의 바다, 폭포모양의 용암, 코끼리의 코와 같은 바위, 용암으로 된 종유석, 용암의 소용돌이, 기포가 한 눈에 보이는 화산석 등을 비롯해 온갖 모양과 특징의 화산석들이 산재해 있다.


(사진설명: 오대연지의 노흑산)

14개의 화산 중에서 가장 높은 화산은 노흑산(老黑山)이다. 산 전체가 검은 바위로 되어 있다고 해서 이름이 노흑산이다. 산길을 따라 정상에 올라서면 깔때기모양의 화산분출구가 보인다.

지름 350m 깊이 140m 정도의 화산분출구에는 물이 없이 빈 공간으로 남아 있어서 내려다 보면 아찔한 절벽과 바위에 둘러싸여 있는 텅 빈 공간이 커다란 입을 벌리고 있는 듯 해서 소름이 끼치게 한다.


(사진설명: 화산석의 바다)

조금 위로 융기한 산들 사이의 넓은 벌판에는 온통 검은 화산석이 깔려 있어 검은 바다를 방불케 한다. 화산이 폭발하면서 지상으로 솟아올라 흐르던 용암이 굳어지면서 화산석의 바다를 형성한 것이다.

화산석의 바다를 걸으면 온통 주변에는 온통 기암괴석들이 둘러서 있다. 울퉁불퉁하고 들쭉날쭉한 검은 바위들이 달려오는 듯 하고 그 사이로 바람이 불어와 저도 모르게 서늘한 감이 들기도 한다.


(사진설명: 오대연지의 호수)

그러다가도 검은 화산석위사이로 맑은 물의 호수가 나타나면 화산석의 강인함이 부드러운 물에 덮혀 마음의 위안을 느끼게 된다. 화산석과 호수는 음과 양처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다.

그밖에 호수에서는 많은 미네랄을 먹고 자란 물고기들이 많아서 건강에 좋은 그런 물고기를 먹고자 호수가에서는 생선을 굽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오대연지 호수의 물고기는 오대연지의 한 명물이다.


(사진설명: 화려한 오채사탄)

화소산(火燒山)으로 가는 길에 오채사탄(五彩沙灘)을 지나게 된다. 채색의 모래들이 깔려져 있어서 오채사탄이라 이름한 이 곳은 과거 화산이 폭발하면서 용암이 멀리까지 날려와서 형성되었다.

노란색의 모래들속에 붉은 모래와 분홍색 모래, 자주빛 모래, 하얀 모래 등이 섞여 있는데 두께도 어느 정도 되어 맨 발로 모래를 밟으면 진짜 백사장처럼 부드럽기 그지없다.


(사진설명: 화소산의 돌길)

화소산은 노흑산의 동생이라 할 정도로 규모와 식물이 노흑산에 비해 훨씬 못하다. 하지만 화소산에는 그 만의 기이한 현상이 사람들을 부른다. 화소산으로 향한 길에 구멍이 숭숭 뚫린 돌들이 깔려 있는데 밟을때마다 소리를 낸다.

부석(浮石)이라 부르는 이 돌들은 발밑에서 소리를 내고 움직여 그 돌들을 밟고 걸으면 몸이 좌우로 흔들려 마치 땅 전체가 요동을 치는 듯해서 화산을 피부로 느낄수 있다.


(사진설명: 화산석과 호수)

천태만상을 이루는 화산석과 그 사이에 위치한 호수로 인해 오대연지는 지질경관과 자연경관이 어울려 비경을 이룬다. 거기에다가 건강에 좋은 온천까지 합세해 세계급의 화산명소로 되기에 손색이 없다.

오대연지는 단순한 경치가 아니라 자연이 만들어준 지질박물관이라 할수 있다. 자연은 알아보기 쉬운 사진을 곁들인 교과서로 인류에게 지질의 지식을 배워준다.


(사진설명: 오대연지의 약천)

그 뿐만 아니라 지하에 질병치료가 가능해 약천(藥泉)으로 불리우는 온천까지 있어서 오대연지의 이곳 저곳에는 휴양시설들이 들어서면서 주변에 도시가 조성되기까지 했다.

화산이 폭발하면서 많은 이산화탄소가 방출되었고 그 중 일부가 지하수에 용해되었고 오랜 세월동안 주변의 암석을 부식시키면서 이 곳의 지하수에는 풍부한 미네랄이 함유되게 되었다.


(사진설명: 가스가 내포된 미네랄 워터)

오대연지에는 뜨거운 수온의 온천도 있고 찬 수온의 미네랄워터도 있다. 오대연지에서는 화산에 의해 형성된 이런 미네랄 워터를 쉽게 맛 볼수 있는데 맛부터가 다른 미네랄워터에 비해 전혀 다르다.

일반 미네랄워터는 별도의 맛이 없지만 오대연지의 미네랄워터는 이산화탄소가 많이 함유되어 매운 맛이 살짝 나고 탄산음료처럼 가스가 들어 있어 신비롭기 그지없다.


(사진설명: 오대연지의 레저시설)

다양한 모양의 화산석과 용암에 의해 조성된 못, 지하수를 비롯해 오대연지에서는 지구의 다양한 경관을 볼수 있다. 화산유적은 산뜻한 생명을 펼치는 산천수목과는 달리 조금은 변형된 듯하다.

하지만 억만년동안 그들은 지각의 비밀과 발산하는 지열, 기포가 있는 미네랄 워터, 돌틈으로 피어나는 들꽃 등을 통해 머나먼 상고시대 생명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사진설명: 화산석과 잔도)

설명:

오대연지내에 숙박을 정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현재 명소에는 호텔과 식당, 상가 등이 갖추어져 생활에 전혀 불편이 없다. 오대연지는 또한 일교차가 큼으로 여름에도 긴 팔의 옷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대연지를 보는데 1일이면 족하다. 1일코스로 차량을 임대하면 편리하다. 단체가 아니더라도 다른 여행객들과 함께 차량을 임대하면 요금도 줄이고 여행길의 무료를 달랠수도 있다.


(사진설명: 오대연지의 화산석)

위치: 흑룡강(黑龍江, Heilongjiang)성 오대연지(五大連池, Wudalianchi)시

교통: 열차를 이용해 오대연지역에 이른 다음 차량을 임대해 이동한다. 오대연지까지는 흑룡강성 소재지 할빈(哈爾濱, Haerbin)에서 열차를 이용하면 편하다.

계절: 여름


 


출처: 중국국제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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