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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중전: 영원한 전설의 곳

작성자
판다번역
작성일
2014-04-07 10:38
조회
3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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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중전)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유토피아 8중 네 번째인 중전(中甸)은 설산과 호수, 눈속에 피는 꽃 설련화(雪蓮花)가 하늘세상을 만드는 영원한 전설이 깃든 곳이다.

"이 땅에 괴로움도 아픔도 없는 아름다운 곳이 있다. 사람들이 모두 소망하는 그 곳은 선인과 속인이 함께 사는 곳으로 샹그릴라라 부른다." 1993년 제임스 힐튼의 장편소설 <잃어버린 지평선>이 발표된 후 사람들은 소설에 묘사된 머나먼 동방, 뭇 산의 품속에 안긴 샹그릴라를 동경하게 되었다.


(사진설명: 설산과 호수)

적경(迪慶)은 티베트어로 디칭이라 하는데 그 의미는 "마음속의 해와 달"이다. 적경에 위치한 샹그릴라는 원래 중전(中甸)이라 불렀다. 중전이 소박하면서 신비로운 감을 주는 반면에 샹그릴라는 상상의 여지가 없는 듯 느껴진다.

적경에 샹그릴라가 위치하고 중전 한 지역만이 샹그릴라가 아니라 중전처럼 아름다운 적경의 많은 지역이 모여 샹그릴라를 형성하게 된 것이다. 예를 들면 숲이 무성한 유서(潍西), 눈부신 설산이 비경인 덕흠(德欽) 등이 모두 샹그릴라이다.


(사진설명: 험준한 호도협)

중전으로 가면서 첫 번째 볼거리는 낙차가 가장 큰 협곡인 호도협(虎跳峽)이다. 상호도(上虎跳)와 중호도, 하호도 세 구간으로 분류되는 호도협은 17km에 달하고 험준한 여울 18곳, 낙차는 200m이다.

협곡바닥의 해발은 1,800m이고 양쪽에 협곡에서부터 계산해 3,000m높이로 솟은 옥룡(玉龍)설산과 하바(哈巴)설산이 장관이다. 이런 숫자로부터 호도협의 험준함과 웅장함을 그려볼 수 있다.


(사진설명: 호도협 중 상호도의 바위)

호도협의 세 구간 중 가장 험준한 구간은 가운데 중호도이고 경치가 가장 아름다운 곳은 하호도지만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보는 곳은 가장 좁은 협곡 상호도이다.

상호도의 좁은 물길 중앙에 13m 높이의 바위가 명물이다. 외롭게 물길속에 솟은 바위는 흘러 내리는 물결에 끄덕도 하지 않고 자리를 지키고 그 바위에 부딪치며 흐르는 강물은 하는 수 없이 두 갈래로 나뉜다.


(사진설명: 호도협 일각)

전한데 의하면 옛날 사냥꾼을 피해 도주하던 호랑이가 이 곳에 이르러 그 바위를 밟으며 건너편으로 갔다고 해서 호랑이가 뛰어넘은 협곡이라는 의미로 호도협으로 불리고 그 바위는 호도석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그 동안 내외의 많은 탐험가들이 호도협을 찾아 스릴을 느꼈고 일반 여행객들도 걸어서 호도협을 건느면서 좁은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로부터 자연의 위대함을 피부로 느낀다.


(사진설명: 중전의 절 송찬림사)

호도협에 비해 송찬림사(松贊林寺)는 또 다른 경관이다. 절에 도착하기도 전에 멀리서부터 산 중턱에 하얀 돌로 새긴 송찬림사 네 글자가 주변의 청산속에서 유난히 눈에 띈다.

그 글자를 보고 있노라면 마치 글자가 숨쉬는 듯 하고 그 곁의 사원이 더욱 고즈넉해 보여 도를 닦은 지혜의 선인이 말은 없지만 비범한 기개와 도량을 보이는 듯 하다.


(사진설명: 송찬림사의 건물)

장엄한 건물들로 구성된 송찬림사의 뜰을 거닐면 어디서나 흔들림이 없는표정의 붉은 도포를 입은 스님과 경건한 자세로 고두백배를 하는 불교 신도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들은 샹그릴라의 뜻을 잘 모를수 도 있으리라. 하지만 그들의 마음속에는 샹그릴라와 같은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소망이 깃들어 있을 것이다. 아니, 샹그릴라의 미묘함이 바로 그들의 마음속에 잠들고 있을 것이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송찬림사)

오체투지로 참배하는 신도들을 보면 사람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한 동안 지켜본다. 참배가 물질적인 보답을 가져다 주지는 않지만 참배하는 신도들 대부분이 잘 살지는 못하지만 변함없는 굳은 신앙을 가진 그들이 더 훨씬 부자들이기 때문이리라.

스님과 신도들이 가득한 송찬림사가 마음을 밝게 해준다면 맑은 물의 명소인 백수대(白水臺)와 푸른 물의 명소인 벽탑해(碧塔海)는 눈을 시원하게 해주는 명소라 할수 있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백수대)

백수대는 보면 모두들 그 성스러움에 넋을 잃는다. 겹겹한 다락밭이 맑은물을 품고 있어 옥같이 하얗고 보석처럼 투명하다. 백수대의 주변에 나무가 없고 저 멀리 산봉만 보이지 않는다면 선경 그 자체이다.

백수대는 최초에 신에게 주는 선물이었다고 한다. 먼 옛날 나시(納西)족 동파(東巴)교의 비조가 티베트에 가서 불경을 배우고 돌아오다가 이 곳에 이르러 백수대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아예 눌러앉아 교의를 전파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사진설명: 백수대와 설산)

따라서 백수대는 동파교의 발원지로 인정된다. 그 뿐만이 아니다. 나시족의 동파문자도 이 곳에서 만들어져 백수대는 예로부터 나시족이 참배하는 성지로 되었다.

나시족들은 "백수대를 참배하지 않으면 동파교가 아니"라고 하기도 한다.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도 백수대는 변함없이 성스러운 아름다움을 유지해 이 곳을 찾는 모든 사람들을 매료시킨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벽탑해)

나무를 깔아 조성한 잔도를 따라 무성한 숲을 지나고 넓은 습지를 건너면 벽탑해에 이른다. 해발 3,538m의 높이에 위치한 벽탑해는 운남에서 해발고가 가장 높은 호수이다.

벽탑해의 물은 비취처럼 한없이 푸르기만 하다. 숲이 무성한 호수 중심의 작은 섬에는 절이 세워져 있는데 섬이 거꾸로 비낀 호수가 더 다양하게 느껴진다. 이 호수와 섬에도 아름다운 전설이 깃들어 있다.


(사진설명: 백탑해의 섬)

전한데 의하면 먼 옛날 하늘의 선녀가 머리를 빗다가 부주의로 거울을 떨어뜨렸는데 거울이 속세에 떨어지면서 깨져 여러 개의 호수로 변했다고 한다. 그 중 보석이 박힌 거울조각이 바로 벽탑해라고 말이다.

벽탑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경치가 아니라 그 속에 깃든 스토리이다. 해마다 봄이 되면 벽탑해의 기슭에 철쭉이 만개해 호수의 물고기들이 물속에 떨어진 철쭉꽃잎을 먹고 술에 취한 듯 수면위에 떠 있는다고 한다.


(사진설명: 벽탑해의 철쭉)

그리고 밤이 되면 호수가의 숲에 사는 곰들이 물위에 떠 있는 물고기를 잡아 먹는다고 한다. 오늘날도 그 광경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봄이 되면 불원천리 벽탑해를 찾는다.

여름이 되면 철쭉꽃을 먹은 물고기나 물고기를 잡는 곰은 없지만 호수가의 풀밭에 만개한 들꽃이 자연속에 거대하고 화려한 꽃카펫을 만든다. 그 가펫위에서 뛰노는 재미는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이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중전의 일각)

그밖에도 이 곳에는 소와 양떼 가득한 초원 나파해(納帕海)와 산 좋고 물 맑은 호수 속도호(屬都湖), 아름다운 산수속에 산재한 크고 작은 동네들을 망라해 많은 비경이 숨어 있다.

발아래 펼쳐진 산길을 따라 걸으면 어디나 샹그릴라의 비경이 펼쳐진다. 중전, 샹그릴라를 떠나는 사람들은 모두 언젠가는 다시 돌아와 아름다운 샹그릴라에서 영원한 전설을 찾으리라는 결심을 한다.


(사진설명: 중전의 산동네)

설명:

송찬림사까지는 버스를 타고 벽탑해는 말이 끄는 차량을 이용한다. 백수대는 100km 거리임으로 아침 일찍 출발하는 편이 좋다. 그밖에 이 곳에서 빼놓을수 없는 명소는 산수속에 보석처럼 자리잡은 산동네들이다.

이 곳은 슬로우 시티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면 문을 연 가게들이 적거나 문을 열었다 해도 대부분 불을 지피지 않아 한참 기다려야 한다. 따라서 일정이 일찍 시작될 경우에는 전날 저녁에 다음날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사진설명: 중전의 들꽃)

위치: 운남(雲南, Yunnan)성 적경(迪慶, Diqing) 티베트족 자치주 샹그릴라(香格里拉, Xianggelila)현

교통: 운남성 소재지 곤명(昆明, Kunming)에서 샹그릴라까지 700km, 샹그릴라행 버스를 이용한다. 그밖에 샹그릴라 공항에 곤명과 성도(成都, Chengdu), 라싸 등 도시를 왕복하는 항공편이 취항한다.

계절: 가을


출처: 중국국제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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