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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동파육(東坡肉)

기타
작성자
판다번역
작성일
2011-03-17 10:22
조회
1501

dongporou-1.jpg


(사진설명: 동파육 요리)


소식(蘇軾, Sushi)의 호는 소동파(蘇東坡, Sudongpo)이다. 그는 중국 북송(北宋, Beisong)시기의 정치가와 문학가로 시문과 서예, 그림에 모두 능할 뿐만 아니라 의학과 고고학, 수리 등 분야에서도 다양한 재능을 보였다. 또한 건강식과 조리에도 연구가 깊어 음식맛을 볼줄 알고 음식을 만들줄도 알아서 유명한 요리학자와 식도락가로도 불리운다.


그 때문에 동파로 명명된 요리가 아주 많고 그와 관련해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지금도 많이 전해진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동파육(東坡肉, Dongporou)이다. 약 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소동파가 직접 만든 동파육은 현재 중국 전역에서 명 요리로 부상했다.

1080년 소동파는 조정의 한 사건에 연루되어 호북(湖北, Hubei) 황주(黃州, Huangzhou)로 좌천되었다. 황주에서의 소동파의 생활은 생계가 어려울 정도로 아주 힘들었다. 때문에 소동파는 친구의 도움으로 황주 동쪽 성밖의 버려진 땅을 받아 그 곳에서 농사를 지었다.

황주성안에서 성밖으로 다니려니 힘들어서 소동파는 그 땅의 언덕진 곳에 초가집을 지어놓고 벽에 설경그림을 그려붙이고는 이름을 "동파설당(東坡雪堂)"이라고 했다. 소동파는 늘 이 동파설당에서 친구들과 함께 장기를 두고 시를 쓰고 혹은 술을 마시거나 요리를 만들면서 자신의 실의를 달랬다.

황주는 물산이 풍부하고 돼지고기가 많이 나서 돼지고기 가격도 저렴했는데 소동파는 또 돼지고기를 아주 좋아해 늘 돼지고기를 가지고 여러 가지 요리를 만들었다.

어느 날 소동파의 집에 손님이 와서 소동파는 온갖 양념을 한 돼지고기를 가마에 넣고 물을 부은 다음 약한 불로 끓이면서 고기가 익는 동안 손님과 장기를 두었다. 그런데 두 사람은 장기에 정신이 팔려 가마에서 고기가 익고 있다는 사실을 잊었다.

두 사람이 장기 마감을 하고 나서야 가마의 고기가 생각나 이제 다 타버렸을것이라고 생각하며 가마 뚜껑을 열었는데 웬걸 짙은 향이 코를 찔렀다. 다시 보니 가마안의 돼지고기 색갈이 불그스럼해지고 즙도 더 짙어졌는데 맛을 보니 고기도 부드럽고 느끼하지도 않고 맛이 일품이었다.

그 손님도 맛을 보고나서 이렇게 맛있는 요리는 처음이라고 칭찬을 마지 않았고 그로부터 소동파는 경험을 살려 약한 불에 오래동안 끓이면서 요리를 만들었고 그 경험을 글로도 남겼다. "깨끗이 씻어서 가마에 두고 물을 적당히 넣는다. 익은 다음 재촉하지 말고 약한불에 스스로 이뻐지게 한다…"

동파육을 만드는데서 고리는 불을 약하게 하고 물을 조금 두는 것이다. 그래야만 국물이 진하고 맛이 완전히 들게 되기 때문이다. 오늘날도 동파육은 거의 모든 중국인들이 찾는 요리로, 대부분 식탁에 오르는 맛 있는 요리이다.

출처: 중국국제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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