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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삼첩천: 하늘에서 쏟아지는 폭포

작성자
판다번역
작성일
2013-04-29 17:35
조회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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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삼첩천 폭포)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폭포 8 중 네번째인 여산(廬山) 삼첩천(三疊泉) 폭포는 하늘이 내리는 폭포이다. 세번에 걸친 첩첩함이 없었다면 연못에 떨어지는 폭포의 장관도 없었으리라.

세 번에 걸쳐 세 개의 계단을 뛰어내리는 폭포 삼첩천을 보지 않으면 여산을 보았다고 말하지 말라고 한다. 삼천개의 계단을 걸으면서 여산의 비경을 구경하고 나면 아찔한 산봉을 날아내리는 삼첩천 폭포가 나타난다.


(사진설명: 여산의 산기슭)

여산은 명실공히 피서의 명산이다. 여름날 아침 7시에 벌써 구강(九江, Jiujiang)시에는 더위가 밀려와 사람을 괴롭히는데 여산에 들어서자 마자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더위가 가신듯 사라진다.

산기슭에는 여산의 특산물을 경영하는 가게들이 줄지어 있고 백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건물에서는 여산에서 촬영한 사랑영화 <여산의 사랑>이 상시 방영된다.


(사진설명: 여산의 운무)

장마철이 되면 여산에는 거의 매일 비가 내려 산에는 항상 운무가 자욱해 깊은 골에서 꾸역꾸역 솟아나는 물안개때문에 여산은 몽롱한 선경을 방불케 한다. 숲속에 서면 산길의 끝이 보이지 않고 호수가에 서면 맞은켠의 경치가 보이지 않는다.

삼첩천을 보기 위해서는 삼천개의 계단을 걸어야 하는데 최근에 그 중 한 구간에 케이블카가 조성되어 어느 정도 힘을 덜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두 발로 걸어야 삼첩천 명소에 이를수 있다. 하지만 힘을 들이지 않고 어이 비경을 볼수 있으랴는 생각으로 모두들 출발을 준비한다.


(사진설명: 여산 산길)

삼첩천으로 가기 위한 여로의 출발은 산위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산 아래로 내려간다. 왜냐하면 여산의 입구가 삼첩천 폭포의 첫 구간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폭포옆에 조성된 계단을 통해 계속 아래로 내려가야만 세번째 구간에 이를수 있고 그 곳에 이르러야만 삼첩천 폭포의 전경을 볼수 있다. 산속을 걷는데 운무가 자욱하고 숲이 무성해 바로 곁에 있는 폭포가 소리만 들리고 보이지 않는다.


(사진설명: 삼첩천 폭포의 첫 구간)

세 번에 걸쳐 산을 날아내리는 폭포는 오로봉(五老峰)에서 발원한다. 산봉을 날아내리는 물은 첫 계단에서는 바로 아래로 내려 박히고 두번째 계단에서는 비스듬히 흘러 내리다가 세번째에 이르러서는 연못을 바라고 뛰어내린다.

옛 사람들은 삼천폭포의 각 구간을 이렇게 묘사한다. 첫 계단에서는 구름이 바위에 걸린듯 하고 두번째 계단에서는 옥돌이 바위를 굴러내리는 듯, 세번째는 하얀 용이 연못에 꽂히는 듯 하다고 형용한다.


(사진설명: 여산의 계곡)

머리를 들고 바라보면 칼로 깎은 듯한 산봉이 마주서 있는데 아담한 다리를 지나면 기암괴석이 즐비한 골에 내려선다. 자욱한 운무속으로 저 멀리서 폭포가 쏟아지는 소리가 들려온다.

삼첩천으로 가는 길은 걸음마다 비경이다. 그림같이 아름다운 경치가 마냥 펼쳐져 있어 삼천개의 계단이 아니라 삼만개라 해도 멀게 느껴지지 않는다. 산봉과 바위, 계곡은 모두 삼첩천 폭포의 일부분이다.


(사진설명: 삼첩천의 마지막 구간)

두번째 구간을 지나면 세번째 구간이 끝내 모습을 보인다. 두 갈래로 나뉜 물줄기는 두번째 산 중턱의 못을 출발해 아찔한 벼랑을 날아내리며 연못에 자욱한 물보라를 만든다.

사시장철 폭포에 씻긴 바위산은 울퉁불퉁한데 그 사이로 흘러내리는 폭포는 가볍게 날리는 선녀의 옷 자락같고 폭포에 의해 만들어지는 자욱한 물보라는 부드러움을 가미해준다.


(사진설명: 삼첩천 전경)

삼첩천 폭포의 하단에 서서 그 전경을 볼수 있는 사람은 모두 행운아이다. 고대 중국의 이학자 주희(朱熹)도 여산의 백록동(白鹿洞)서원에 머물면서 그림으로만 폭포를 보았고 이태백도 자신이 수년간 머물었던 여산에 이토록 아름다운 폭포가 있음을 몰랐다.

삼천개 계단의 마지막 계단을 내려서면 갑자기 눈앞이 환해진다. 눈앞에 삼첩천의 첫 구간이 아찔하니 저 위에 있어서 모양만 보이고 물의 흐름은 잘 보이지 않는다.


(사진설명: 계곡에서 본 삼첩천 폭포)

그 순간 저 높은 곳에서부터 걸어서 내려온 자신이 대견스럽게 느껴지기는 누구나 마찬가지이다. 삼첩천의 제일첩 폭포는 구름속에 모습을 감추고 제이첩 폭포는 바위뒤에 모습을 살짝 감추어 제삼첩 폭포만 보인다.

백옥같은 물줄기가 바위를 날아내리며 우레같은 소리를 내고 눈같은 물보라를 만들어 모두들 범접할 엄두를 못 낸다. 폭포로 날아내린 물줄기는 폭포하단에 깊은 연못을 만들며 그 곳에 모였다가는 다시 계곡을 따라 흘러간다.


출처: 중국국제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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