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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독룡강: 신비한 민족의 땅

작성자
판다번역
작성일
2013-02-11 13:19
조회
2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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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독룡강(獨龍江)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12개 계곡 중 여덟 번째로 손꼽히는 독룡강에는 신비한 민족이 살고 있다. 세상과 동떨어진 산속에 수 천명의 작은 인구를 보유한 신비하고 원시적인 민족인 독룡족이 살고 있다.

티베트의 고산지대에서 발원한 강물이 깊은 산속을 흘러 운남(雲南, Yunnan) 서쪽의 외진 곳에 이르러 독룡강이라 이름한다. 크고 작은 시냇물을 불러 모아 흐르는 젖줄기 독룡강은 양안에 아름다운 경치를 만드는 동시에 고유의 역사와 문화도 형성한다.


맑은 독룡강

독룡강은 춘하추동 맑은 물빛을 유지한다. 장마철에도 독룡강은 변함없이 맑은데 간혹 소낙비가 내리면 그 순간만은 물빛이 탁해졌다가 비가 그치면 금방 또 다시 푸르고 맑아진다.

그리고 여름철 밤이 되면 어디에서 날아오는지 밤의 정령인 수많은 반딧불들이 모여들어 물가의 나뭇가지에서 파티를 하면서 신비한 땅을 동화의 세상으로 만든다.


독룡강 기슭의 독룡족

이 곳에서 살아가는 독룡족은 물가의 자그마한 뙈기밭에 옥수수를 심고 강에서 물고기를 잡으며 지금까지 살아오고 있다. 풍요롭지 못한 생활을 하지만 이 곳에서는 집문에 자물쇠를 잠그는 법이 없다.

독룡강에서는 현대적인 교통수단은 자동차를 볼수가 없고 자연과 어긋나는 소음도 들을수 없다. 이 곳에 서면 마치 천여년을 거슬러 올라가 고대로 돌아간 듯 통나무집에서 천을 짜는 독룡족의 여인과 말 잔등에 짐을 싣고 걷는 남자만 보인다.


비내린 독룡강

비가 내릴때 물위에 내리 드리운 현수교에 올라서서 오랜 세월의 빗바람에도 그 자리를 지켜오는 바닥의 나무판자위에 서면 자욱한 물안개속으로 아담한 섬이 보일듯 말듯 하고 날아내리는 폭포를 이웃한 물가에는 통나무집이 그림같다.

다리를 내려 산길을 걸으면 수시로 말 잔등에 물건을 실은 대상을 만난다. 이 말들이 바로 독룡강 기슭에 터를 잡고 사는 독룡족들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화물수송수단이다.


독룡족의 동네

물가의 산길을 따라 걸으면 독룡족의 동네 구당(九當)에 이른다. 작은 이 동네에서 가장 큰 집이 바로 보건소를 포함한 촌공소(村公所)이다. 독룡족들은 이 촌공소를 중심으로 산 속에 산재해 있다.

이 곳에 이르면 독룡족 여인들이 수공으로 짜는 카펫을 밟아보고 독룡족들이 쌀로 빚은 막걸리를 마실수 있다. 독룡족들의 막걸리는 알콜도수는 높지 않지만 아주 달고 맛이 좋다.


독룡족의 통나무집

구당에서 강물을 따라 약 네 시간을 걸으면 또 다른 독룡족의 동네 용원(龍元)에 이른다. 물가의 길에는 온갖 들꽃들이 흐드러지고 자연의 일부분인듯한 초가집들이 조화의 극치를 이룬다.

용원의 통나무집은 그토록 소박하고 원초적이다. 바닥에 커다란 돌을 놓고 그 위에 굵은 통나무를 올려 집을 짓고 지붕에는 푸른 풀을 얹었는데 드팀이 하나도 없이 든든하기만 하다.


독룡강 기슭의 동네

독룡강가의 산 허리에 난 길을 걸으면 가끔 힘에 부칠때가 있다. 고요한 산속에서 갑자기 어디선가 두런두런 말소리가 들려와 자세히 보면 숲속에 숨은 듯한 집이 보인다.

맞은켠 산을 바라보면 산 허리에 띄염띄염 자리잡은 농가들이 자욱한 안개속에서 숨박꼭질을 하는데 그 곁의 키 높은 바위에서는 폭포가 독룡강에 떨어지면서 장관이다.


산속의 밤

독룡강 기슭의 동네에는 전기가 통하지 않는다. 밤이 되면 부엌에서는 불길이 활활 타오르고 독룡족들은 한 곳에 모여 노래를 부르며 즐긴다. 독룡어를 모르기 때문에 노랫말은 알아들을수 없지만 아름다운 선율만으로도 감동되고도 남음이 있다.

아름다운 그들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청산녹수속에서 남자는 사냥을 나가고 여인은 천을 짜는 독룡족의 생활이 그림으로 펼쳐진다. 그들의 노래에서는 또한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읽을수도 있다.


독룡강의 햇살

독룡강 여행에서는 사진 준비가 필요하다. 셀프여행이라 해도 일행이 7명 미만이면 운전수는 아무리 뭐라해도 출발하지 않고 또 혹은 산사태때문에 미루어질수도 있기 때문이다.

독룡강을 출입하려면 필히 공당(孔當, Kongdang)을 거쳐야 한다. 독룡족들도 이 곳에서 장을 본다. 이 곳에는 은행이 없기 때문에 공산에서 현금을 준비해야 하고 이 곳부터 휴대폰 신호가 잡히지 않는다.


독룡강의 산길

위치: 운남성 노강(怒江) 리수족 자치주 공산(貢山, Gongshan)현

교통: 공산현에서 독룡강까지 96km, 산길이라 7,8시간 소요된다. 그 밖에 독룡강으로 가는 손님이 모여지면 수시로 출발하는 차를 이용할 수도 있다.

계절: 여름

출처:중국국제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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