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info@pandatranslation.com | 조달등록업체 | 여성기업 | 수출바우처수행기관 | 성실납세업체 | ISO인증
관광지

진회하: 고도의 젖줄

작성자
판다번역
작성일
2013-02-21 17:08
조회
2571

e.jpg


아름다운 진회하(秦淮河)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 12 중 열 한 번째인 진회하(秦淮河)는 여섯 조대의 도읍이었던 고도 남경(南京, Nanjing)의 젖줄이다. 수려한 경치에 어둠이 깃들면 강물에 불빛이 화려해 어젯날의 찬란함을 재현한다.

진회하는 수려한 경치와 불빛 밝은 야경이 사람들의 발길을 끌지만 그 보다도 깊이를 알수 없는 역사의 뿌리와 강물에 어려 있는 전설이 더욱더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킨다.


 화려한 진회하 야경

사람들은 진회하라고 하면 장강(長江)의 한 지천이나 남경의 젖줄인 강물을 머리에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강가에 운집한 상인과 문인, 우아하고 옛 스러운 건물, 그 속의 아름다운 여인과 선비를 생각한다.

그토록 진회하는 자연명소보다는 인문명소에 더 어울린다. 과거 진회하양안에 즐비한 절과 정원, 누각을 드나드는 사람들 모두가 귀족이었다면 오늘날 이 곳은 강남의 풍속을 보여주는 관광명소로 탈바꿈해 누구든지 다녀갈수 있다.


 옛 스러운 부자묘

진회하 기슭에서 가장 대표적인 문화명소로는 부자묘(夫子廟)를 들수 있다. 공자의 사당인 공묘(孔廟)격인 부자묘는 영성문(棂星門)과 대성문(大成門), 대성전(大成殿), 명덕당(明德堂), 존경각(尊敬閣) 등 건물들을 거느리고 있다.

단, 과거 성인을 기리던 곳이 오늘날은 번화한 상가로 변하고 옛 거리를 본따서 조성한 골목에는 남경의 온갖 음식과 특산물이 즐비해서 남경을 찾는 관광객들이 필히 거쳐가는 관광명소로 부상했다.


 진회하 유람선

바로 이 부자묘에서 진회하 유람이 시작된다. 하지만 진회하유람에서는 아름다운 강물과 화려한 야경만을 보는 것이 아니다. 진회하 물길밑에 깊숙이 숨은 역사와 문화적 내용을 읽는 것이다.

진회하 기슭의 강남공원(江南貢院)에서 장원급제자 58명이 나왔고 이름만 거론하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다 아는 명사들도 이 곳 출신이다. 사랑을 위해 목숨을 내놓은 명기도 이 물가에서 자랐다.


그림으로 보는 진회팔염

과거 강남공원의 맞은켠에는 여인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는 곳이 있었고 그 곳에서 가장 유명한 강남의 명기 8명이 키워졌고 그들은 사랑을 위해 절개를 꺾지 않았다.

그들이 바로 진회팔염(秦淮八艶)이고 그들의 이야기는 오늘날까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있다. 총명하고 아름답고 꿋꿋하며 재능을 갖춘 절색의 그 여인들이 있기에 오늘날 진회하는 여성다운 부드러움을 갖추고 있다.


첨원의 정원

첨원(瞻園)은 원래 왕부였다. 정자와 누각, 꼬불꼬불한 복도, 동산 등 강남풍의 아기자기한 정원으로 된 이 곳은 오늘날 중국역사의 한 단락인 태평천국(太平天國) 역사박물관으로 되었다.

옛스러운 건물과 고요한 정원을 거닐며 박물관에 전시된 1,600여점의 문화재를 보면 기세좋게 시작되었다가 비극으로 끝난 태평천국의 그 한 단락 시대를 읽을수 있다.


백로주 공원

오늘날 백로주(白鷺洲)공원으로 탈바꿈된 정원도 과거 왕부의 가든이었다. 15개의 작은 정원으로 무어진 백로주공원도 연못과 정자, 누각, 다리, 복도, 건물 등이 조화로움의 극치를 이룬다.

고요하고 아름다운 정원이지만 이 곳에서도 궁중의 피비린 권력다툼과 이용하고 이용당하며 토끼가 죽으면 개를 죽인다는 토사구팽의 이야기가 전개되었었다.


사랑의 도엽도

진회하 나룻터의 하나인 도엽도(桃葉渡)는 첨원이나 백로주처럼 피비린 암투가 벌어진 곳이 아니라 아름다운 러브스토리가 깃든 곳이다. 현지의 한 남자가 이 곳에서 도엽이라고 하는 사랑하는 여인을 맞이했다고 해서 이름이 도엽도이다.

그 남자는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시도 많이 쓰고 몸소 이 곳에 나와 그 여자를 기다리면서 나룻터에 도엽도라는 이름까지 지어주었다. 그로 인해 도엽도는 오늘날 연인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다.


진회하의 옛 건물

진회하는 수많은 이야기를 싣고 흐른다. 밤색이 짙어지면 유람선을 타고 진회하의 밤을 느껴보라. 불빛이 명멸하는 기슭이 뒤로 물러가는데 노젖는 소리에 눈을 감으면 어젯날의 장면이 그림처럼 떠오른다.

어젯날의 진회하가 절망에 흔들리는 곳이었다면 오늘날 진회하는 그 아픔을 아련한 추억으로 감추고 아름다운 모습과 화려한 단장으로 남경의 관광승지로 탈바꿈했다.


 진회하와 배와 건물

설명:

진회하 유람선은 대부분 부자묘나 대성전앞 나룻터에서 출발한다. 소요되는 시간은 약 50분이다. 진회하 배놀이는 낮보다 밤에 하는 것이 좋다. 화려한 불빛이 어젯날의 비사를 더 잘 떠오르게 하기 때문이다.

부자묘는 남경에서 가장 유명한 상가로 다양한 가게와 식당들이 다 모여 있고 따라서 이 곳에서는 남경의 모든 음식을 맛 보고 원하는 남경의 모든 특산물을 다 찾을수 있다.

위치: 강소(江蘇, Jiangsu)성 남경(南京, Nanjing)시

교통: 다양한 교통편을 이용해 남경에 이른 다음, 부자묘행 시내 버스를 이용한다.

계절: 봄


 출처:중국국제방송국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