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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남계강: 삼백리 벌판의 강

작성자
판다번역
작성일
2013-02-18 17:19
조회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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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남계강(南溪江)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 12 중 열 번째인 남계강은 고요한 시골의 삼백리 벌판을 흐르며 아름다운 산수와 찬란한 문화, 유구한 고건물이 어울려 조화의 극치를 이룬다.

남계강의 아름다움은 수려한 물과 기이한 바위, 수를 헤아릴수 없는 폭포, 옛 동네, 갯벌의 숲 등에 있다. 또한 그 아름다운 물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도 그림의 일부분이다.


남계강의 황혼

아름다운 남계강은 많은 문인들의 발길을 끌고 따라서 남계강을 노래하는 글이나 그림도 아주 많다. 깎아지른듯한 벼랑과 강물에 붉은 노을이 비껴있는데 고요한 물위에 쪽배 하나가 떠서 붉게 탄다.

어둠의 장막이 짙어지면 먼 산은 점점 먹빛으로 변하고 이어 산과 물이 혼연일체를 이룬다. 노늘에 불타던 쪽배에는 벌써 불을 밝혀 어디서 보나 시적이고 그림처럼 보인다.


안개속 강물과 쪽배

아침이 되면 남계강 수면에서는 자욱한 물안개가 피어오르는데 사람들이 벅적이며 대나무 쪽배를 물위에 띄운다. 하지만 그 모든 것도 남계강의 고요함을 깨뜨리지 못한다.

변함없이 고요한 강물위를 흘러 가노라면 사자암(獅子岩)도 여전하고 강물의 중앙에 솟은 바위산에는 푸른 숲이 무성하다. 그러다가 하늘에서 비가 내리면 남계강은 한 순간 어렴풋한 수묵화로 변신한다.


려수장가(麗水長街)

비를 피해 수백년전의 명(明)나라때 쌓은 언제인 려수장가를 거닐면 어젯날 꽃나무속의 건물이 오늘날 번화한 상가로 변신해 물가의 둑과 옛스러운 지붕만이 우아함을 잃지 않는다.

사람들은 모두 산 좋고 물 맑은 곳을 좋아한다. 따라서 아름다운 남계강의 기슭에는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모여와 터를 잡으면서 수천년동안 많은 옛 동네들을 형성했다.


옛 동네 부용촌

남계강 기슭의 동네들은 부용(芙蓉)촌과 풍림(楓林)촌, 창파(蒼坡)촌, 학만(鶴灣)촌 등 이름도 시적이다. 농사를 지으면서 학문도 놓지 않은 이 곳 사람들이 빼어난 선비들로 시골문화를 형성했다.

부용애라는 바위산을 뒤에 업고 남계강을 마주한 부용촌은 모난 보루식 동네이다. 사면에 돌로 성을 쌓고 성안에는 그물식의 골목이 나 있고 골목의 주변에 건물들이 줄지어 있다.


옛 동네의 건물

남계강 기슭의 옛 동네들에는 모두 촌민들이 주거하는 일반 가옥과 조상을 모시는 사당, 어린이들이 책을 읽는 서당(書堂) 등 다양한 기능의 건물들이 있고 오늘날도 촌민들의 생활에 사용된다.

이 곳의 고건물들은 규모가 큰 강남 대저택의 웅장함은 없지만 시골농가로서의 소박함과 심플함을 보여주어 귀족적인 정교함과 우아함 대신 자연과 더 가까워지는 멋진 스타일을 보여준다.


부용촌 광장

부용촌의 중앙에는 넓은 광장이 조성되고 그 곳에 연못인 부용지를 팠으며 부용지의 가운데는 부용정이라는 정자가 아담하다. 광장에는 환담하는 노인들이 그림같고 연못에서 빨래하는 여인들의 모습도 정답다.

여인들의 곁에는 강아지가 잠을 자고 빈 터에서는 머리를 건듯 쳐든 수탉이 버젓이 오간다. 모두가 고요하고 여유있는 동네에 들어서면 마치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돌아간 듯 착각하게 된다.


고요한 대약암

푸른 산봉이 줄지은 대약암(大若岩)에 들어서면 더욱더 고요하고 인적도 느낄수 없다. 눈에 보이는 것이란 소리없이 무거운 유자를 거느리고 몸을 굽힌 유실수이고 들리는 것이란 나뭇잎에 떨어지는 보슬비소리뿐이다.

밤이 되면 대약암은 고요를 벗어나 적막에 가깝다. 반짝이는 반딧불을 쫓아다니는 꼬마들의 맑은 웃음소리만 없으면 이 세상에 홀로 남은 듯한 고독을 느낄수도 있다.


남계강의 폭포

그밖에도 남계강에는 푸른 산이 둘러선 계곡의 아름다움과 봄빛이 아름다운 고요한 연못, 하얀 비단처럼 아찔한 절벽을 날아내리며 자욱한 물보라를 풍기는 폭포도 아름답다.

아름다우면서도 깊은 문화적 함의도 보유한 남계강을 본 사람이라면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언젠가는 또 다시 이 곳을 찾을것을 다짐하거나 아예 옛 사람들처럼 이 곳에 새로운 터를 잡고자 하기도 한다.


남계강과 절벽과 건물

설명:

남계강을 보는데는 최소 이틀이 걸린다. 명소들이 서로 떨어져 있어서 자동차로 이동해야 하고 물가 옛 동네의 숫자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그 중 암두(岩頭)진에 숙박시설이 집중되어 있다.

그밖에 다른 옛 동네에서도 남계강 물고기 요리와 남계강 소면 등을 망라해 현지의 특색음식을 맛 볼수 있다. 남계강은 래프팅에도 적합한 하천이다. 암두진에서 출발해 사자암까지 이를수 있으며 사자암에서 일몰을 보면 일거양득이다.


남계강과 동네와 안개

위치: 절강(浙江, Zhejiang)성 영가(永嘉, Yongjia)현

교통: 절강성의 온주(溫州, Wenzhou)시에 이른 다음 남계강행 버스를 이용한다. 상해(上海, Shanghai)와 항주(杭州, Hangzhou)에서는 직접 남계강행 버스를 이용할수 있다.

계절: 봄과 여름


출처:중국국제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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