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info@pandatranslation.com | 조달등록업체 | 여성기업 | 수출바우처수행기관 | 성실납세업체 | ISO인증
관광지

장강삼협: 세월과 함께 하는 계곡

작성자
판다번역
작성일
2013-01-24 14:54
조회
2763

2.jpg


(사진: 아름다운 장강삼협)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 12 중 첫번째인 장강삼협(長江三峽)은 기나긴 세월과 함께 하는 계곡이다. 장강삼협은 이천여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황금의 코스를 보유하고 자연경관과 인문경관이 어울린 중국 최고의 자연명소이다.

장강삼협이 이름을 떨치게 된 첫번째 원인은 과거 이 물길이 사천(四川, Sichuan)과 호북(湖北, Hubei)을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였기 때문이다. 세차게 흐르는 물길의 험한 여울과 물길 양쪽에 늘어선 기암괴석들이 험준함을 드러낸다.


(사진: 장강삼협의 유적들)

그리고 두번째는 지난 이천여년동안 많은 문장가들이 이 곳을 찾아 천고의 글을 남겨 세인들의 마음속에서 장강삼협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켰기 때문이다.

고대 중국의 애국시인 굴원(屈原)으로부터 시작해 이태백, 소동파(蘇東坡)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중국의 문장가들이 장강삼협의 글을 많이 남겼고 그런 글에서 묘사된 경관이 소실된 오늘날에는 꿈속의 삼협을 보고 어제와 오늘을 비교하고자 사람들이 이 곳으로 몰려온다.


(사진: 장강삼협 양안의 바위산)

삼협을 흐르는 유람선에 서서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양쪽으로 아찔한 벼랑과 기암괴석들이 다가오면 할 말을 잃게 된다.

장강을 지켜선 이런 바위들은 모두 최소 수백년, 심지어 억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런 바위산을 바라보노라면 세월이 백년, 천년, 만년의 속도로 다가와 겹치다가 어느 순간에 커다란 바위로 변하는 과정이 한 눈에 보이는 듯 하다.

또한 바위산과 비교하면 스스로 길다고 느껴지는 인류의 역사는 계산도 안 되는 짧은 한 순간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사진: 험준한 장강삼협)

오늘날 구당협(瞿塘峽)과 무협(巫峽), 서릉협(西陵峽) 세 구간으로 분류되는 장강삼협은 서쪽으로 중경(重慶) 봉절(奉節)의 백제성(白帝城)에서 시작되어 동쪽의 호북(湖北) 의창(宜昌)까지 이른다.

중경의 봉절과 무산(巫山), 파동(巴東), 의창 등 도시들을 경유하는 장강삽협구간은 장장 193km에 달하며 기이하고 수려한 산봉과 아찔하고 고요한 계곡이 아름다운 산수화를 그린다.


(사진: 삼협 중 구당협)

장강삼협 유람선은 봉절에서 출발한다. 백제성을 지나면 바로 구당협이 시작되는데 양쪽에 칼로 깎은 듯 아찔한 바위산이 줄지어 있다.

삼협댐을 축조하기전에 이 곳의 물길이 가장 좁아서 최단거리가 50m밖에 안 되었었다.

삼협댐을 쌓으면서 수면의 높이가 기존보다 70m나 높아지면서 직각으로 꽂혔던 많은 바위산들이 물밑으로 숨고 비스듬한 산체만 보이지만 그래도 세 구간 중 이 구간의 폭이 삼사백미터로 여전히 가장 좁다.


(사진: 자욱한 운무의 무협)

구당협 구간은 8km밖에 안되어 익숙하기도 전에 벌써 어느덧 무협 구간에 들어서게 된다.

전장 46km의 무협은 아늑함과 수려함으로 승부한다.

물길의 양쪽에 산과 산이 이어지고 산봉과 산봉이 마주하면서 비경이다.

무협의 평균 해발은 2,000m에 달해 강물에서 생겨난 수증기가 높아지는 해발고에 따라 다양한 물안개를 형성하고 그로부터 해발고에 따라 변화많은 날씨를 느낄수 있다.


(사진: 무협의 산봉)

비오는 날 멀리서 무협을 바라보면 검푸른 산이 저 멀리 솟아 있고 그 산 자락으로 시누런 강물이 철썩인다.

수면에서 피어오르는 운무가 신녀봉(神女峰)의 산 허리를 감돌며 강인한 자연에 부드러움을 가미해준다.

무산(巫山)으로 불리우는 무협 양안의 산발에는 열 두개의 산봉이 있다.

성천(聖泉)봉과 집선(集仙)봉, 신녀봉, 조운(朝雲)봉, 등룡(登龍)봉 등을 망라한 북쪽의 여섯 산봉은 유람선에서 한 눈에 다 보이는데 남쪽의 여섯 산봉 중에서는 취학(聚鶴)봉과 취병(翠屛)봉, 비룡(飛龍)봉 세 산봉만 보인다.


(사진: 삼협 중 서릉협)

무협 다음으로 이어지는 서릉협은 60km로 삼협 중 가장 길고 스스로 네 구간으로 분류된다.

무협을 빠져나온 다음 약 50km에 달하는 넓은 물길을 지나면 수면위에 직각으로 솟은 바위가 뒤로 물러가고 멀고 가까운 곳에 기복을 이루는 산봉들이 나타나는데 그 곳에서 바로 서릉협이 시작된다.

서릉협의 첫 구간은 병서보검협(兵書寶劍峽)이라고 하는데 전한데 의하면 제갈공명이 사천으로 진출할때 이 곳에 검과 병서를 남겼다고 해서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사진: 서릉협 중 등영협)

서릉협의 다른 두 구간은 삼협댐의 상류지역에 위치한 원인으로 장강물의 수면이 높아지면서 기존의 험준함이 어느 정도 적어졌다.

반면에 삼협댐의 하류에 위치한 등영협(燈影峽)은 본연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중경에서 출발해 5시간정도가 지나면 삼협댐을 경유하게 된다.

그리고 나서 황우암(黃牛岩)을 지나면 바로 등영협이 나타난다.

좁고 긴 물길의 양쪽에 깎은 듯 아찔한 절벽이 솟아 있고 산봉마다 기이한 모양을 유지한다.


(사진: 등영협의 바위산)

등영협 남쪽의 백아산(白牙山) 정상에 기이한 바위 네 개가 솟아 있는데 중국의 고전명작 서유기(西遊記)에 나오는 삼장법사와 세 제자의 모습과 같다.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그림자극에 나오는 인물같아서 계곡의 이름이 등영협이다.

10km의 등영협을 빠져나오면 그때부터 장강에서 더는 키 높은 산봉을 볼수 없고 넓은 물길이 아무런 저애도 없이 먼 바다를 향해 동쪽으로 줄기차게 흐르기만 한다.


(사진: 삼협의 산과 물과 배)

설명:

유람선을 이용해 장강삼협을 보는데는 5일정도가 소요되고 양안의 모든 명소를 다 보려면 적어도 2주가 걸린다.

 유람선을 이용하는데는 중경에서 출발해 강물의 흐름을 따라 하행할수도 있고 의창에서 출발해 물길을 거슬러 올라갈수도 있다.

여름철 장강삼협은 후덥지근한 기후이고 비가 많이 내린다.

장강삼협을 보는데 가장 좋은 계절은 가을이다.

양안에 여전히 녹음이 우거지고 시원한 강바람이 불어와 삼협의 웅장함에 운치를 더해준다.


(사진: 삼협의 바위와 강물)

위치: 중경(重慶, Chongqing)시 봉절(奉節, Fengjie)에서 호북(湖北, Hubei)성 의창(宜昌, Yichang)시까지의 장강 구간

교통: 중경과 의창은 다양한 교통편 이용이 가능하다.

계절: 가을


 


출처: 중국국제방송국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