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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브라마푸트라: 생명의 여정

작성자
판다번역
작성일
2013-01-31 14:04
조회
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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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름다운 브라마푸트라강)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 12 중 세번째인 브라마푸트라강은 숙명적인 생명의 여정을 보여주는 하천이다.

자연의 최고작품인 브라마푸트라는 세계 최대 최장의 계곡이며 생물 다양성도 가장 풍부한 곳이다.

일명 아로장포(雅魯藏布)강이라고도 하는 브라마푸트라강은 세계 최고봉인 히말라야산에서 발원해 동쪽을 향해 흐르다가 높은 산이 앞에 둘러서자 방향을 북쪽으로 꺾으면서 설산사이에 깊은 협곡을 만든다.


(사진: 산봉과 산을 안고 도는 강물)

강물은 해발 7,782m의 남가파와(南迦巴瓦)봉을 안고 커다란 굽이를 돌면서 다시 방향을 남쪽으로 틀어 산속을 빠져나가 인도양으로 흘러든다.

그러면서 키 높은 설산속에 깊은 계곡을 형성해 명소로 부상했다.

브라마푸트라 계곡으로 진입하는데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선로는 모투어(墨脫)코스이다.

브라마푸트라가 인도로 진입하기전 가장 마지막으로 통과하는 중국의 현인 모투어는 티베트 불교로부터 성지로 인정되는 곳이다.


(사진: 브라마푸트라강변의 동네 모투어)

파향(派鄕)에서 출발해 해발 4,000m 이상의 다웅랍산(多雄拉山)을 넘으면 키 높은 산사이를 흐르는 브라마푸트라강반에 아담하게 자리잡은 모투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강변에는 크고 작은 뙈기밭들이 정연하게 줄지어 있고 그 사이로 아담한 농가들이 위치해 있는데 건물에는 경문을 적은 오색의 깃발이 바람에 펄럭인다.

그 뒤에는 하얀 눈을 떠인 설산이 아련히 보인다.


(사진: 다웅랍산의 숲과 송라)

다웅랍산의 산허리에는 키 높은 고목들이 박아서고 굵은 나무들에는 송라(松羅)라는 이름의 덩굴이 얼기설기하다.

연녹색의 부드러운 줄기가 고목의 가지에 걸려서 바람따라 춤을 춘다.

보기에 연약해 보이는 송라라고 하는 이 식물은 성장여건에 아주 까다로워서 오염이 전혀 안 된 환경에서만 자랄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 이 곳의 무공해에 대해서는 검측이 필요없다.


(사진: 다웅랍산의 들꽃)

숲을 지나면 뉘연한 산 등성이에 풀이 살찌고 그 위에 이름도 모를 온갖 들꽃이 만발하다.

높은 해발원인으로 아직도 하얀 눈이 덮여 있고 바람도 아주 차서 겨울을 방불케 한다.

그런데 얼마 내려가지 않으면 발아래로 시냇물이 졸졸 흐르고 기온이 올라가 겨울옷을 여름옷으로 바꾸어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땀이 흐른다.

산 하나에서 춘하추동을 겪는다는 것은 참으로 불가사의한 일이다.


(사진: 모투어의 무지개)

우리는 하루동안에 겨울에서 여름까지를 겪으면서 모투어에 이르러 짐을 풀고 강물을 따라 도보를 시작했다. 약

 4일간이 소요되는 도보에서 처음에는 시도 때도 없이 무너지는 흙사태에 놀라기도 했으나 금방 그런 자연에 습관이 되었다.

도보를 하면서 갑자기 뒤를 돌아보니 우리가 떠나온 모투어의 하늘에 아름다운 무지개가 걸려 있었다.

칠색의 무지개가 걸린 자욱한 안개속의 모투어는 명실공히 하늘나라였다.


(사진: 브라마푸트라강가의 문파족 동네)

모투어에는 중국 소수민족의 하나인 문파(門巴)족이 고유한 생활양식을 지키면서 살아온다.

현지인들은 집집마다 현지에서 나는 곡물로 술을 빚어 나그네들에게 권한다.

이 곳의 집들에는 모두 벽에 대나무로 만든 술통이 걸려 있고 사악함을 피하는 의미에서 계란껍질도 달려 있다.

그들은 언제나 지나가는 사람들을 열정적으로 불러 들여 술을 대접하고 계란을 삶아서 안겨준다.


(사진: 브라마푸트라강물)

십여일동안 브라마푸트라강 협곡을 돌아보고 돌아오면 모두들 그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아무리 오랜 세월이 흘러도 쉬지 않고 흘러가기만 하는 강물과 좁고 울퉁불퉁한 산길, 강물위에 대롱대롱 달려 있는 쇠줄다리를 못 잊는다.

심지어 춤추며 몸속으로 날아드는 메뚜기와 허기에 눈앞이 아찔하던 순간, 하루종일 젖어 있던 옷과 신발, 너무나 힘들어 저도 모르게 눈앞을 가리던 눈물마저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는다.


(사진: 브라마푸트라의 도보)

해마다 5월부터 10월까지만 입산이 가능하다.

그 중에서도 4,5월과 9,10월이 가장 좋은 계절이고 모투어도 가장 아름다운 때이다.

계곡에는 시도 때도 없이 비가 내리고 생활여건도 상대적으로 열악하다.

브라마푸트라 계곡의 도보여행은 상대적으로 도전성이 따른다.

도보에 익숙한 달인과 동행하든가 단체를 따르든가 혹은 현지인과 함께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진: 푸른산과 푸른물)

위치: 티베트 자치구 린즈(林芝)지역 미린(米林)현, 모투어(墨脫)현

교통: 다양한 교통편을 이용해 린즈에 이른 다음 선택한 코스에 따라 교통편을 이용한다.

계절: 여름


 


출처: 중국국제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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