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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서호: 영원한 미인의 호수

작성자
판다번역
작성일
2013-01-14 14:20
조회
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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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서호)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 15 중 열 두번째인 서호(西湖)는 중국 비경의 대표로 아름다운 자연과 아름다운 인간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영원한 미인의 호수이다.

거의 모든 관광객들이 천리길도 마다하지 않고 항주(杭州, Hangzhou)를 찾는 이유는 꿈속에서도 그리던 천국을 보기 위한 것이고 그 천국의 핵심은 바로 서호에 있다.


(사진설명: 서호 전경)

서호는 예로부터 조성된 호수가 아니다.

먼 옛날 이 곳은 갯벌이었는데 수재를 막기 위해 여기저기에 언제를 쌓아 갯벌이 호수로 변모했고 미관을 위해 호심에 섬을 조성하고 물가에 정원을 꾸미기도 했다.

그로 인해 오늘날 서호에는 소제(蘇提)와 백제(白提) 등 언제와 호심의 섬 세개가 아담한 조경과 어울려 비경을 자랑한다.

조경이 서호라는 미인에 아름다운 옷을 입혀준것이라면 서호를 노래하는 시는 미인 서호에 우아한 영혼을 부여한 것으로 된다.


(사진설명: 호수가에서 본 서호)

도심과 가까운 서호의 호수가는 서호의 아름다움을 보는데 가장 좋은 곳이다.

과거 남송(南宋)의 도읍이 바로 이 곳에 터를 잡았었다.

하지만 오늘날 옛 도읍은 사라지고 청파문(淸波門)이니 용금문(涌金門)이니 하는 어젯날의 지명만 남아 있다.

호수가를 거닐면 휘늘어진 수양버들이 호수와 도심사이에 푸른 성을 쌓은 듯 한데 저 멀리 호심에는 섬들이 아련하고 수양버들이 늘어진 소제와 언제가 두 산봉을 연결하고 산 언덕의 두 탑이 조화의 극치를 이룬다.


(사진설명: 서호의 섬)

서호의 아름다움은 그 속에 들어가야 피부로 느낄수 있다.

그래서 관광객들은 두번째 코스로 유람선을 타고 호심의 섬에 오른다.

멀리서 보면 호수와 혼연일체를 이룬 섬들이 가까이 다가가 보면 전혀 다른 모습이다.

수백년전에 호수바닥을 정리하면서 생긴 진흙을 쌓아 조성한 섬의 외곽에 언제를 조성하고 섬의 내부에는 열 십(十)형으로 도로를 만들어 작은 호수 네 개를 조성했다.

호수속에 섬이 있고 섬이 호수를 품은 특이한 구도이다.


(사진설명: 섬의 건물)

섬위에 지어진 건물은 주로 남북향의 중심선상에 위치해 있다.

가장 북쪽의 선현사(先賢祠)를 거쳐 꼬불꼬불한 구곡교(九曲橋)와 대나무 우거진 오솔길을 지나면 섬 중앙의 영취헌(迎翠軒), 목향사(木香榭)에 이른다.

계속 남쪽으로 어비정(御碑亭)을 지나 마음을 서로 나눈다는 의미의 아심상인정(我心相印亭)에 이른다.

이 곳이 바로 서호 십경의 하나인 삼담인월(三潭印月), 호수에 비낀 달을 보는데 가장 좋은 장소이다.


(사진설명: 서호의 삼담인월)

호로박 모양의 작은 탑 세 개가 사이좋게 마주보면서 솟아 있는데 그 모양이 마치 물위에 뜬 배를 방불케 한다.

전한데 의하면 서호의 바닥에 진흙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 탑들을 쌓았고 세 탑사이에는 연꽃을 심지 못한다고 규정했다 한다.

그런데 탑이 조성되자 이 곳은 달 구경의 명소로 부상해 달 밝은 밤마다 탑속에 불을 밝혀 달빛과 불빛이 호수에 거꾸로 비껴 달과 촛불이 은은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사진설명: 백제의 단교잔설)

서호에서 또 다른 명물은 호수기슭에 쌓은 언제들인 백제와 소제이고 백제에서 꼭 보아야 하는 곳은 단교(斷橋)이다.

 끊어진 다리라는 의미의 단교는 모든 중국인들이 다 아는 신화이야기 백사전(白蛇傳)에 나오는 두 연인이 이 곳에서 상봉했다고 해서 더욱 인기이다.

사실 단교는 끓어진 다리가 아니다.

눈 내린 뒤 다리 중앙의 눈이 먼저 녹고 양쪽의 눈은 하얗게 녹지 않아 멀리서 보면 마치 끓어진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름이 단교이다.

따라서 단교잔설(斷橋殘雪), 끓어진 다리에 남은 눈은 서호 십경이다.


(사진설명: 봄날을 알리는 소제)

소제는 천여년전 북송(北宋)시기의 문호 소동파(蘇東坡)가 항주에서 관리로 있을때 쌓은 언제이다. 3km 길이의 이 언제는 서호 서쪽 기슭을 무지개처럼 가로지르면서 남병산(南屛山)과 서하령(西霞嶺)을 연결한다.

이 언제도 원래는 홍수방지용으로 서호바닥의 진흙을 파서 쌓은 것인데 특히 봄이 되면 언제위의 푸른 수양버들과 붉은 복숭아꽃나무가 비경을 이루어 소제춘효(蘇提春曉), 봄을 알리는 소제도 서호십경이다.


(사진설명: 소제의 꽃나무)

이른 봄날 온갖 꽃나무가 가득한 소제의 언덕을 걸으면 북숭아꽃이 만개해 꽃의 바다에 든듯 하다. 소제에는 목련과 벚꽃, 부용을 비롯해 온갖 꽃나무가 모여 있어 사시절 다양한 꽃을 구경할수 있다.

그밖에 소제의 구간구간에는 아담하고 모양이 상이한 다리 6개를 조성해 비경이다.

오죽하면 무릇 좋은 것이라면 임의로 무단 복제한 청(淸)나라 건륭(乾隆)제가 서호를 본따서 베이징에 이화원(颐和圓)을 짓고 소제를 그대로 옮겨놓았겠는가.


(사진설명: 고산과 문란각)

고산(孤山)은 서호에서 유일하게 자연 그대로의 산이다.

고산은 높지는 않지만 산위에 문화재가 많아 유명하다.

그 중 가장 유명한 명소가 건륭제가 백과사전인 사고전서(四庫全書)를 소장하기 위해 지은 문란각(文瀾閣)이다.

강남풍의 정원속에 위치한 문란각은 앞쪽에 동산과 정자, 시냇물을 거느리고 있다.

옛스러운 문란각의 곁에는 역시 정원식으로 지은 모던한 건물의 절강성 박물관이 자리잡고 그 속에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온갖 문화재들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설명: 뢰봉탑의 야경)

서호의 남쪽 기슭의 둔덕에는 아아한 뢰봉탑(雷峰塔)이 서호북쪽의 보숙탑(保俶塔)과 마주한다.

 전한데 의하면 백사전의 여주인공 흰 뱀이 이 탑속에 갇혀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1924년에 뢰봉탑이 갑자기 무너졌고 그 뒤로 터만 남았는데 그로부터 70여년이 흐른 뒤 무너진 뢰봉탑의 지하에서 뱀은 나타나지 않고 귀중한 문화재만 많이 소장된 궁전을 발견하게 되었다.


(사진설명: 뢰봉탑의 석양)

오늘날 뢰봉탑의 자리에 다시 탑을 쌓았다.

현대의 건자재로 지은 오늘날의 뢰봉탑은 옛날의 뢰봉탑과 다르나 서호십경인 뢰봉석조(雷峰夕照), 뢰봉에 비낀 석양은 복원되었다.

뢰봉탑은 또한 문화재 전시관겸 서호 전망대이기도 하다.

층별로 탑의 내부에는 문화재를 전시하고 탑의 외곽에는 발코니를 조성해 서호와 항주를 전망할수 있게 했다.


(사진설명: 서호의 야경)

설명:

서호를 보는데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호수의 아름다운 경치만 보려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유람선을 타고 호수위에 머물고 짧은 시간에 서호를 보려면 보트를 이용해 주마간산식으로 볼수도 있다.

혹은 자유롭게 미인과 대화하려면 자전거를 타고 호수의 이곳 저곳을 다니기도 하고 서호라는 미인의 모든 것을 보려면 마음이 가는 대로 걸어서 다니는 것이 좋다.


(사진설명: 서호의 곡원풍하)

서호를 보는데 가장 좋은 계절이 봄이라고는 하지만 서호는 계절별로 다양한 경관을 펼치고 그런 경관들은 모두 서호십경이다.

봄에는 수양버들과 복숭아꽃나무가 가득한 소제를 보고 용정차(龍井茶)를 맛 볼수 있다.

그밖에 여름에는 곡원풍하(曲院風荷), 연못에 만개한 연꽃이 아늑하고 가을에는 평호추월(平湖秋月), 호수에 비낀 가을달이 은은하며 겨울에는 단교잔설이 유명하다.


(사진설명: 서호의 물과 정자와 사람들)

위치: 절강(浙江, Zhejiang)성 항주(杭州, Hangzhou)시

교통: 서호는 항주도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항주시 어디서나 버스를 이용해 편리하게 서호에 이를수 있다.

계절: 봄


 


출처: 중국국제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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