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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랑중: 고건물과 민풍의 조화

작성자
판다번역
작성일
2013-07-16 14:16
조회
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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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고도 랑중)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도 11 중 세번째인 랑중(阆中, Langzhong)은 옛스러운 고건물을 완벽하게 보존하고 있는 동시에 질박한 민풍도 유지하는 보기 드문 고도이다.

높은 곳에 올라서면 손에 손 잡은 잿빛의 기와가 정답고 가까이 다가가면 정교한 목각물이 아담하며 모양도 이쁘고 맛 또한 좋은 음식의 랑중은 시간을 보내기 알맞춤한 곳이다.


(사진설명: 공중에서 본 랑중의 고건물)

여름이 되면 랑중에는 비가 많이 내린다. 그래도 사람들은 버스에서 내려 고도의 방향을 알아보고는 보슬비를 맞으며 고도를 바라보고 걷는다. 거리 양쪽에는 등불을 밝힌 가게들이 줄지어 있는데 온갖 상품을 진렬하고 즐거운 음악도 틀어놓는다.

키 높은 장원방(狀元坊)을 지나면 한 걸음에 어젯날로 돌아간 듯 불빛이 명멸하는 광고부스가 오간데 없어지고 음악 또한 들리지 않으며 발아래는 언젠가 시멘트 대신 청석이 깔린 고요한 고도에 들어서게 된다.


(사진설명: 비에 젖은 청석길)

은은한 불빛이 비에 젖은 청석길을 비추고 높고 낮은 지붕들이 줄지어 늬연한 스카이라인을 긋는다. 거무스레한 나무문 사이로는 소곤소곤 거리는 말소리와 밥 짓는 냄새가 스며나온다.

이 곳에는 고도의 모든 요소가 갖추어져 고대의 의상을 바꾸어 입고 허리에 긴 검을 차고 갓을 쓴 차림으로 말을 타고 있다면 분명 어느 무협지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보이리라.


(사진설명: 이가대원의 수문신)

이가대원(李家大院)은 어둠이 내린 뒤 유일하게 등을 밝힌 고도의 가게이다. 초롱불아래 채색의 목각물로 된 수문신은 비를 맞으며 멀리서 온 손님을 반겨 맞는다.

그 때는 그들의 험상궂은 모습이 전혀 무섭게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다정하게 보인다. 가게의 문을 넘어서는 순간 모든 사람들은 부드러운 등불의 정원에 반한다.


(사진설명; 이가대원의 밤)

따뜻한 불빛에 의해 창틀에 새겨진 정교한 목각물은 생동하게 춤추는듯 한데 역시 옛스러운 병풍뒤에 카운터가 자리잡고 있다. 모두들 조용조용 카운터에서 숙박수속을 하고 방으로 직행해 잠을 청한다.

비오는 밤이 되면 들리는 소리란 파초잎을 때리는 빗소리뿐이다. 혹은 급하게 혹은 여유있게 떨어지는 물방울소리는 마치 은은한 비파소리같아서 오래도록 듣고 있으면 스스로 정서적이 되기도 한다.


(사진설명: 이가대원의 정원)

비 내린 이튿날은 대부분 맑다. 태양이 찬란한 날에 이가대원의 정원은 또 다른 운치를 자랑한다. 크지 않은 정원에 뿌리 내린 나무잎은 빗물에 더욱 푸르르고 붉은 석류꽃이 조화롭다.

마당 가운데 놓여진 커다란 돌어항에서는 몇 마리 안 되는 물고기들이 유유하게 노닌다. 그 옆의 빈 공간에는 나지막한 식탁과 편안한 나무의자가 놓여 있어 언제든지 그 의자에 앉아 차 한 잔 할수 있다.


(사진설명: 고도의 흥성거리는 거리)

특히 햇빛을 좋아하는 사천인들은 맑은 날이면 모두들 밖으로 나온다. 온 동네 사람들이 모두 거리로 떨쳐나오는데 여유작작하게 이 집 저 집 다니면서 문안을 하고 환담을 나눈다.

가게주인들도 장사하기보다는 이웃들과 인사를 건네기 더 바쁘다. 관객이 가게에 들어서면 물건을 팔기보다는 홍보대사처럼 여기 저기 둘러보며 사진도 찍으라고 한다.


(사진설명: 랑중의 찻집)

이 곳에서 가장 많은 가게는 찻집이다. 현지인들은 많은 시간을 찻집에서 보내면서 차 한 잔 놓고 이웃끼리 마작놀이를 하거나 유유히 환담을 즐기기도 한다.

심지어 교회당 입구에도 대나무 의자를 놓은 간이 찻집이 있다. 십자가 아래에서 차를 마시고 즐겁게 환담을 나누는 사람들, 그 광경을 보면 이 곳이 바로 천국이라는 느낌을 가지게 된다.


(사진설명: 장비 쇠고기)

역대로 랑중에서는 많은 인물이 배출되었다. 그 중 랑중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인물은 삼국지에도 나오는 장비(張飛)이다. 사람들은 삼국지를 통해 장비가 험상궂은 얼굴에 대단한 체력을 가진 장군인줄로만 안다.

사실 장비는 관리력도 뛰어나 태수(太守)직을 맡아 7년이나 랑중을 관리하며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았다. 따라서 오늘날도 랑중의 쇠고기는 장비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있으며 심지어 실크의 일종인 잠사에도 장비라는 브랜드를 붙인다.


(사진설명: 랑중의 환후사)

그리고 랑중 최고의 명소도 장비를 공양하는 사당인 환후사(桓候祠)이다. 역대에 걸쳐 보수와 증축을 거친 환후사는 일반 사당건물인데 장비가 썼다는 서예가 명물이다.

사당의 후원에는 장비의 시신이 묻힌 무덤이 있다. 오늘날 랑중의 곳곳에 장비의 이름이 붙어 있고 사람들이 장비의 흔적을 보고자 랑중으로 밀려드는 것을 장비가 본다면 어떤 심정일까.


(사진설명: 고도와 가릉강 기슭의 가게)

장비묘에서 나오면 얼마 지나지 않아 가릉강(嘉陵江)에 이른다. 맑은 강물이 소리없이 흐르는데 맞은켠 기복을 이룬 산속에는 붉은 담벽에 푸른 기와가 보일듯 말듯 하고 이 쪽에는 온갖 가게가 줄지어 있다.

어느 가게든 손님이 오거나 말거나 전혀 장사에 애쓰지 않는다.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곳에 앉아서 하염없이 강물을 바라보기도 하고 혹은 녹지속에 피어난 붉은 두견화를 감상하기도 한다.


(사진설명: 화광루에서 본 랑중)

날아갈듯 건듯 들린 처마의 화광루(華光樓)에 올라서면 랑중이 한 눈에 보인다. 잿빛기와를 떠이고 하얀 담벽에 둘러싸인 삼합원(三合院) 혹은 사(四)합원식 건물들이 줄지어 펼쳐져 장관이다.

가옥들은 반듯하게 기획된 청석길에 의해 정연하게 나뉘어져 우아함과 질박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떠들썩 하면서도 전혀 시끄럽지 않다. 지붕의 기왓장 사이로는 가끔 가냘픈 풀이 다소곳이 머리를 내밀기도 한다.


(사진설명: 랑중의 음식 삼절)


설명:

랑중은 천북(川北)묵의 발원지이고 이 곳의 묵이 사천에서 최고를 자랑한다. 그리고 쇠고기 무침면은 랑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조식이다. 먹는 동안 수시로 면을 저어주어야 하고 면을 한 오리도 남기지 말아야 한다.

그밖에 떡과 장비 쇠고기, 현지의 식초로 만드는 랑중삼절(三絶)도 빼놓을수 없는 음식이다. 떡을 잘게 뜯어서 기름에 튀기다가 같은 크기로 썬 장비 쇠고기를 넣고 식초로 마감하는 찜인데 떡은 바삭바삭하고 쇠고기는 졸깃졸깃하며 식초의 맛이 시원해 별미이다.


(사진설명: 고도의 여관)

고도에 민박 혹은 여관이 아주 많으며 그 중에는 정교한 석각물을 보존한 고건물도 없지 않다. 외관은 고건물이나 내부는 편리한 현대적 시설로 되어 있고 가격 또한 적당하다.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몇 위안정도의 비용만 지불하면 언제든지 그런 집의 내부를 볼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고건물 여관으로는 두가객잔(杜家客棧)과 익씨고택(翼氏老宅) 등이다.


(사진설명: 화광루와 고건물)

위치: 사천(四川, Sichuan)성 남충(南充, Nanchong)시 랑중(阆中, Langzhong)현

교통: 성도(成都, Chengdu) 혹은 중경(重慶, Chongqing)에서 남충을 거쳐 랑중까지 자동차로 5시간 거리이다. 랑중의 버스터미널에서 내려 택시나 버스를 바꾸어 타거나 도보로 고도로 이동한다.

계절: 유채꽃 피는 초봄, 녹음이 짙은 여름


출처: 중국국제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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