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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황하호구: 하늘에서 쏟아지는 물

작성자
판다번역
작성일
2013-02-05 17:07
조회
3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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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황하호구(黃河壺口)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 12 중 두번째인 황하호구(黃河壺口)의 물은 하늘에서 쏟아진다. 중국에서 두번째로 큰 폭포인 호구폭포가 황하강의 장관을 연출하는데 봄날의 복숭아꽃과 폭포의 가을바람, 여름날 담소의 물안개, 겨울철의 얼음폭포가 명물이다.

꽃피는 4,5월이 되면 황하강의 호구구간에 복숭아꽃이 만발해 남성스러운 폭포와 여성스러운 꽃이 어울려 비경을 이룬다. 호구폭포는 다른 폭포와 많이 다르다. 천군만마가 뛰어내리는 듯한 호구폭포는 한번만 보아도 영원히 잊지 못한다.


 황하의 뉘연한 물길

이른 아침 호구를 향해 길(吉, Ji)현을 출발하면 강물을 따라 뻗은 길이 아찔한 절벽과 동무하거나 혹은 강물이 유유히 흐르는 뉘연하고 푸른 숲 무성한 벌판과 이웃하기도 한다.

그러다가 갑자기 물길의 폭이 넓어지면서 물의 흐름소리조차 들리지 않는다. 그런데 어떻게 이 곳에 가장 웅장한 폭포가 있을수 있다는 말인가, 사람들의 얼굴에 이런 내용이 적혀진다.


황하강 바닥의 바위

사람들이 의아한 얼굴로 창밖을 내다보는데 저 멀리 강바닥에 키 높은 바위가 솟아 있고 그 위에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이 보인다. 가이드는 그 곳에 이르면 황하에서 가장 웅장한 호구폭포를 볼수 있다고 설명한다.

거침없이 흐르던 강물은 커다란 바위에 막혀 양쪽으로 갈라졌다가 다시 한 줄기로 합친다. 보름에 맹문산(孟門山)이라는 이름의 이 바위위에 올라서서 남쪽을 바라보면 두 줄기 강물에 두 개의 달이 걸려 흐르고 북쪽에는 다시 하나로 합쳐 신묘하다.


 황하기슭의 돌들

주차장에 자동차를 주차하고 강바닥으로 가는 동안에도 폭포는 그림자도 보이지 않는다. 뉘연한 황하강의 물가에는 반들반들해진 커다란 돌만 줄지어 있을 뿐이다.

현지인들에 의하면 황하 상류를 흐르는 배들이 이 곳에 이르러서는 필히 뭍에 올라 물가의 바위위로 끌어서 폭포를 지난 다음 다시 물위에 돌아감으로 오랜 세월 돌들이 반들반들해지게 되었다고 한다.

호구폭포의 얼음기둥


저 멀리 강바닥에 물가의 돌과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보이는 물체가 우뚝 솟아 있는 것이 보인다. 가까이 다가서니 쏟아지는 황하물이 얼면서 생긴 얼음기둥들이 채 녹지 않고 남아 있는 것이었다.

얼핏 보기에는 돌과 같은 이 얼음에 감탄을 금하지 못하는데 그 곁으로 굵은 물줄기가 바위아래로 꽂치면서 하늘땅을 진감하는 소리를 내는 것이 보인다. 황하 호구폭포는 바로 우리의 발아래로 떨어지고 있었다.


쏟아지는 호구폭포

500m 너비의 황하물길이 이 곳에 이르러 갑자기 50m로 좁아지면서 서로 부딫치면서 깊은 벼랑아래로 쏟아진다. 그 모양은 마치 주전자의 좁은 주둥이에서 쏟아지는 물과 같다고 해서 이름이 호구폭포이다.

우리와 같이 산서성에서 출발한 사람들은 폭포의 이쪽 기슭에 이르렀고 반대편에는 섬서성에서 출발한 사람들이 도착해 서로 마주보면서 상대방의 배경으로 되고 있었다.


폭포의 물안개와 무지개

폭포에 더 가까이 다가서면 물안개가 얼굴을 스쳐 마치 인간도 한 방울의 물안개로 변한 듯 천지간에서 즐겁게 춤을 추는 듯 하다. 물기둥이 쏟아지면서 생기는 물안개에 찬란한 무지개가 어려 비경이다.

칠색의 무지개가 커다란 꽃처럼 활짝 펴서 물속에 꽂혀 있는 그 장면은 "물밑에서 용이 용트림을 해서 비가 내리지 않아도 무지개가 선다"는 기이한 경관이다.


용동에서 보는 폭포

폭포의 옆에는 용동(龍洞)으로 통하는 잔도가 마련되어 있다. 돌계단을 따라 용동의 바닥에 이르면 바로 머리위에 폭포가 걸려 있어 또 다른 경관을 펼쳐보인다.

수많은 물기둥들이 물보라를 날리면서 하늘에서 쏟아져 마치 물로 만든 용이 강바닥에 내려 꽂히는 듯 하다. 하얀 물결이 언덕을 치고 짙은 물보라가 무지개를 품에 안고 있다.


누런 폭포와 푸른 하늘

다시 폭포위로 올라와 저 멀리 폭포를 바라보면 푸른 하늘과 그 하늘아래의 푸른 숲, 반들반들한 바위들을 배경으로 한 호구폭포가 강한 생명력을 과시하는 듯 하다.

사람들은 황토고원(黃土高原)이라고 하면 어디든지 시누런 흙만 보이고 풀이나 식물은 자라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전혀 그렇지 않다. 가뭄진 황토위에 흙을 파고 어린 나무를 심어 어디서나 생명의 활력을 느낄수 있다.


폭포와 사람들

설명:

호구폭포를 보는데는 복숭아꽃이 만개하는 4월과 5월이나 강바람이 시원한 9-11월사이가 가장 좋다. 이 때는 또한 황하의 물량이 가장 많은 때이기도 하다.

호구폭포의 입구근처에 여관과 식당이 적지 않지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다. 대신 산서성 길현의 여관과 식당은 시설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다. 길현에서 폭포까지는 교통편도 편리하다.


겨울철의 호구폭포

위치: 섬서(陝西, Shanxi)성 의천(宜川, Yichuan)현과 산서(山西, Shanxi)성 길(吉, Ji)현 사이에 위치

교통: 산서성의 길현에서 호구폭포행 시외버스를 이용하거나 자동차를 임대해서 이동할수도 있다.

계절: 4,5월, 9-11월


 출처:중국국제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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