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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카나스호: 선인이 사는 고장

작성자
판다번역
작성일
2012-12-25 15:36
조회
2050

산2.jpg


 (사진설명: 아름다운 카나스호)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 15 중 다섯번째인 카나스호(喀納斯湖)의 아름다움은 몽롱한 새벽안개속에 있고 오색의 수면위에 있으며 알록달록한 숲과 비단같은 풀밭, 하늘높이 솟은 설산에 있다.

카나스호를 보기 위해서는 이른새벽 화목(禾木)을 출발해야 한다.

뭇별이 지켜주는 어두운 밤길을 달려 카나스호의 와룡만(臥龍灣)과 월량만(月亮灣)에 이르도록 날은 어두운 그대로이다.


(사진설명: 카나스호 신선만의 새벽안개)

신선만(神仙灣)에 이르러서야 동쪽 하늘이 밝아오고 그러면서 신선만에 새벽안개가 피어오르기 시작한다.

호수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양쪽의 산발로 기어올라 산과 물을 선경으로 만든다.

카나스호는 9월이라 해도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아주 낮다.

거기다가 자욱한 물안개로 인해 아름다운 경치를 보기 위해 추위를 무릅쓰지 않을수 없으며 아름다운 경치를 카메라에도 다 담지 못하고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속담을 되새기며 비경을 직접 본 자신을 행운스럽게 생각한다.


(사진설명: 호수가의 시골마을)

카나스호수가의 개활지에는 자자손손 이 곳에서 살아오는 투와족 동네가 있는데 오늘날 관광지로 재개발되어 민박집을 겸한다.

동네에는 나지막한 나무집들이 산재해 있는데 손님이 들어가도 잠자리에 누운채로 알아서 짐을 풀라는 말만 던지는 주인을 보면 여관이 아니라 어느 친척집이 아니냐 하고 착각할 정도이다.

이른 아침 고요한 동네를 오가다가 밥짓는 연기가 모락모락 나는 집을 찾아들어가면 틀림없이 조식을 해결할수 있다.

죽과 빵과 탕면 등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데 모두 뜨거운 김이 나서 추운 날 조식으로 적격이다.


(사진설명: 관어정으로 가는 길)

아침을 든든히 먹고는 관어정(觀魚亭)으로 출발한다.

관어정으로 가는데는 현지인의 말을 타거나 자동차를 이용하거나 자신의 체력에 자신이 있는 경우는 걸어서 가도 된다.

투와촌에서 관어정까지는 한동안 경사진 언덕길을 걸어야 한다.

그러다가 갑자기 경사도가 급해지면서 1,000개의 계단이 나타난다.

그 계단을 올라가면 카나스호가 숨김없이 드러난다.


(사진설명: 관어정과 카나스호)

해발 2,030m의 관어정은 카나스호 수면에서 600m 정도 솟아 있다.

 관어정에서 저 멀리 바라보면 저 멀리 산봉의 적설이 하얗게 빛나고 거울같은 카나스호는 물결 한 점 없이 사파이어같은 눈부신 빛을 뿌린다.

푸른 호수물로 인해 하늘은 더욱 푸르러 보이고 산도 더욱 푸르다.

고요한 카나스호를 내려다 보면 저 그림같은 호수속에 어떻게 괴물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기기도 한다.


(사진설명: 카나스호의 벗나무숲)

관어정에서 카나스호를 내려다 보면 그렇게 멀지 않아 금방 하산할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하산길은 꼬불꼬불 끝없이 길고 길어 무려 4시간이나 소요된다.

씻은듯 맑은 하늘아래 나뭇잎들이 반짝이는 속을 걸어서 마냥 걸으면 정상에서 보았던 산 자락의 벗나무숲에 이른다.

발아래에는 노오란 벗나무잎이 두텁게 깔려 있고 산길의 양쪽에는 온통 하얀 벗나무뿐이다.


(사진설명: 투와촌의 오두막집)

황혼이 질 무렵에야 기진맥진 투와촌으로 돌아온다.

그림같은 오두막집 앞을 흐르는 시냇물에 얼굴을 씻고 밤새내내 타오르는 화로불을 옆에 두고 모두들 단 잠에 빠진다.

이튿날 이른 새벽, 추위를 무릅쓰고 또 다시 기상해 이번에는 일출을 보고저 월량만으로 향한다.

월량만에 이르니 마침 태양이 떠 올라 산꼭대기를 비춘다.


(사진설명: 월량만의 일출)

고요한 카나스호의 이른아침, 인적드문 잔도에 서서 햇빛이 한줄기씩 산을 내려 온 산을 감싸는 것을 보면 몸과 마음이 더 없이 순결해짐을 느낀다.

산기슭의 호수는 이름 그대로 반달의 모양이다.

푸른 거울같은 호수물은 산골짜기에 우아한 곡선을 그리는데 고요하고 절묘한 그 속에 서면 현실세상이 아니라 아름다운 그림속에 들어간 듯 착각하게 된다.


(사진설명: 카나스호수가의 잔도)

설명:

카나스호는 아침저녁으로 기온격차가 아주 크다.

따라서 여름에도 두터운 옷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카나스호에서는 관어정에서 호수전경을 내려다 보고 호수가의 잔도를 따라 호수를 가까이에서 느끼는 두 코스를 빼놓을수 없다.

투와촌의 거의 모든 집들이 민박을 겸한다.

 아름다운 동네, 원초적인 오두막집이지만 단, 실내에 화장실이 없고 세면도 수도물이 아닌 시냇물로 해야 하는 원초적인 시설의 불편함이 있다.


(사진설명: 카나스의 물과 산과 단풍)

위치: 신강(新疆, Xinjiang) 위글족 자치구 아러타이(阿勒泰)지구

교통: 신강 자치구 소재지 우룸치(烏魯木齊)에서 부얼진(布爾津)현 행 버스를 이용, 부얼진에서 다시 버스를 바꾸어 타고 카나스호에 이른다. 도합 9시간이 소요된다.

 혹은 우룸치공항에서 비행기를 이용해 카나스공항에 도착해 버스를 바꾸어 타면 1시간만에 도착가능하다.

계절: 9월 단풍, 8월 들꽃


 


출처: 중국국제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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