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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태백산: 찬 바람 구름속의 산

작성자
판다번역
작성일
2012-12-05 17:32
조회
2469

산.jpg


(사진설명: 공중에서 본 태백산)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산 13 중 열한번째인 태백산(太白山)은 찬 바람 구름속의 산이다.

태백산은 중국의 남북 분수령인 진령(秦嶺)의 정상으로 중국의 가운데 위치해 있다고 해서 중앙공원으로도 불리운다.

태백산의 인지도와 인기는 중국의 오악보다 못할수는 있지만 높이는 오악을 훨씬 초과한다.

구글지도에서 태백산을 검색하면 마치 푸른 바다위에 하얀 용이 날아다니는 것 같다.


(사진설명: 아아한 태백산)

태백산은 높은 해발로 인해 예로부터 도교의 명산이었다.

해발 3,767m의 높이는 중국에서 가장 높은 고산지대인 티베트 라싸보다도 높다.

 태백산과 해발 400m밖의 서안(西安, Xi'an)과의 직선거리는 또 100km 미만이다.

따라서 중국 국가 등산팀은 세계제일의 에베레스트산 등반에 앞서 태백산을 훈련기지로 정했다.

태백산은 높기만 한 것이 아니다.

태백산 주변의 산사람들은 가까운 곳에 등산을 위한 천혜의 산이 준비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태백산)

태백산은 높기만 한 것이 아니다.

구름속에 우뚝 솟은 정상과 거울같이 고요한 고산호수, 끝간데 없이 펼쳐진 산마루, 빙하의 유적, 원시림, 온 산에 가득핀 진달래, 옛스러운 잔도(棧道) 등 볼거리가 아주 많다.

해마다 가을이 되면 산사람들은 태백산으로 몰려든다.

 3,000m라는 해발고로 인해 산밖에는 첫 눈이 내리지도 않았지만 산위에는 벌써 눈이 두툼하게 쌓여있기 때문이다.


(사진설명: 태백산 계곡과 단풍)

섬서성 소재지 서안에서 자동차로 출발하면 5시간만에 태백산 산밑, 등산 출발지인 흑하(黑河) 산림공원의 도독문(都督門)에 이른다.

그 곳에서 모든 준비를 마치고 배낭을 메고 산속으로 들어가 단번에 2시간을 걸으면 숙영지에 이른다.

숙영지는 대나무숲속에 자리잡은 태백묘(太白廟)이다.

 웃음을 머금은 불상이 지켜선 가운데 단풍나무속으로 우등불이 활활 타오르고 귓가에서는 시냇물 흐르는 소리가 자장가처럼 들려온다.


(사진설명: 하얀 영관대)

이튿날 태백묘를 출발해 시냇물을 건너갔다 건너왔다하며 2시간을 걸으면 대평(大坪)에 도착한다.

그 곳에서 잠간 쉬었다가 대나무숲을 지나고 돌의 바다 석해(石海)를 건너면 해발 2,910m의 영관대(零官台)에 이른다.

이 곳은 산중 겨울의 문이 있는 곳이다.

이 곳에서부터 온 산에 하얀 눈이 덮여 있고 그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면서 동화의 세상을 연출한다.

태백산에서 하루동안 가을을 거쳐 겨울에 이른 것이다.


(사진설명: 태백산의 숙영지 노묘자)

영관대에서 조금만 들어가면 태백산의 두번째 숙영지 노묘자(老廟子)에 이른다.

첫번째 숙영지는 가을의 단풍속에 들었는데 두번째 숙영지는 눈속에 자리잡은 아담한 텐트이다.

어제밤은 가을밤이었는데 하루만에 겨울밤으로 바뀐 것이다.

태백산에서는 "산 하나에서 사계절을 느끼고 십리마다 서로 다른 하늘을 볼수 있다"는 속담을 피부로 느낄수 있다.


(사진설명: 포마량의 경치)

밤새 내린 짙은 안개로 인해 세번째 날 아침이 되니 산봉은 허리에 구름을 치마로 둘러 소나무와 산과 구름과 하늘이 조화의 극치를 이루고 있었다.

그 아름다운 그림은 당연히 하얀 눈을 배경으로 하여 더욱 빛났다.

이 날은 말이 달릴수 있는 대들보라는 의미의 포마량(跑馬梁)이라는 산마루를 걸었다.

눈 덮인 40리 길이의 포마량은 끝간데 없이 넓어 이 곳이 해발 3,000m의 산마루임을 잊게 한다.


(사진설명: 고산의 호수 대야해)

포마량을 지나면 해발 3,600m의 고산속에 위치한 호수 대야해(大爺海)에 이른다.

오늘날은 라싸와 같은 해발고의 이 대야해에도 숙영지를 만들어 고산의 경험을 느낄수 있다.

대야해는 태백산의 정상인 발선대(拔仙台) 바로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태백산이 하도 높아 태백산 정상인 발선대에 올라 동쪽을 바라보면 중국의 동해가 보인다고 한다.


(사진설명: 태백산 정상 발선대)

태백산에 입산해서 나흘째 되는 날 우리는 발선대를 향해 출발했다.

해발 3,767m의 태백산 정상 발선대에 올라서서 동쪽을 바라보니 하늘과 구름이 아름다운 스카이 라인을 만든 것이 보였다.

그 망망한 구름바다와 뭇 산봉을 마주하고 있으면 "찬 바람을 타고 구름속으로 솟아오르리"라는 중국 당(唐)나라 대시인 이태백 시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피부로 느낄수 있다.


(사진설명: 웅장한 태백산)

설명:

태백산에서는 고산반응이 생길수도 있다.

고산반응이 생기면 즉시 해발이 낮은 쪽으로 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등산난이도가 큰 태백산은 등산의 초보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사전에 등산을 익히고 훈련도 한 다음 태백산 등반을 계획하고 등반시에도 등산 코스가 길고 시간도 많이 소요되며 산세가 복잡한 것을 감안하여 현지의 가이드와 함께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태백산)

위치: 섬서(陝西, Shanxi)성 태백(太白, Taibai)현

교통: 열차를 이용해 서안에 이른 다음 열차역 동쪽 광장에서 태백산 국가산림공원행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그밖에 서안의 여러 지역에서 흑하 산림공원행 버스도 있다.


 


출처: 중국국제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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