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르사: 금빛 지붕의 사원
(사진설명: 타르사 입구)
티베트 불교 황교의 6대사원인 타르사(塔爾寺)는 황교의 창시인 종카파가 태어난 곳이다.
양쪽에 언덕이 있는 연화산 골에 위치한 타르사는 질서있게 자리잡은 건물들이 웅장함을 자랑한다.
명(明)나라때인 1379년에 세워져 오늘날까지 640년의 역사를 가진 타르사의 본전 지붕은 황금 40kg, 백은 150kg으로 조성되어 진정한 금빛 지붕인 금정(金頂)이다.
(사진설명: 멀리서 본 타르사)
티베트족의 궁궐과 한(漢)족의 궁궐양식을 접목시킨 타르사의 건물은 구도가 엄밀하고 색채가 화려하다.
타르사의 3대 보물은 살아 있는 듯 생동한 수유화와 다채로운 벽화, 온갖 원단으로 만든 노을같은 퇴수이다.
타르사에는 먼저 탑이 있그 그 뒤에 사원을 지었다고 해서 절 이름이 타르사이다.
이 곳에서 태어난 종카파가 티베트 불교를 배우기 위해 티베트로 가서 황교를 창시했다.
(사진설명: 타르사에 공양된 종카파상)
종카파가 집을 떠나 티베트로 간 뒤 그의 모친은 아들을 그리는 마음에 백발 한 웅큼과 편지를 보내 집으로 돌아오라고 했지만 종카파는 고향에 십만 불상과 보리수를 품은 불탑을 세우면 자신을 본 듯 할것이라는 편지만 보내왔다.
하여 종카파의 모친이 아들을 그리는 마음으로 탑을 세웠고 그 뒤에 탑을 중심으로 사원이 조성되었다.
초반에는 탑만 몇 개 있었는데 수백년의 세월속에 오늘날은 대금와사(大金瓦寺), 소금와사, 화사(花寺), 대경당(大經堂), 구간전(九間殿), 여의탑(如意塔), 태평탑 등 불전 52채를 망라해 크고 작은 건물 4500여채가 천여개의 정원에 산재해 있는 규모로 발전했다.
(사진설명: 대금와사 건물)
1622년에 지은 대금와사는 타르사의 본전으로 금빛의 지붕에 반짝이는 오지기와를 붙인 3층 건물이다.
입구의 상단에는 청나라 건륭(乾隆)제 어필로 된 간판이 걸려 있다.
건물내부에는 십만 불상과 보리수를 품은 보탑과 종카파 대가의 어릴때 발자국이 찍힌 돌 등이 있다.
이로 인해 타르사는 십만불상의 사원으로도 불리운다.
(사진설명: 소금와사)
타르사의 다른 메인 건물은 1604년에 신축한 대경당이다.
타르사 스님들이 모여 경전을 읽는 곳이고 타르사 4대 학당의 하나이다.
170개의 기둥에 받들려 있는 대경당에는 3천여명의 스님들이 모일수 있다.
타르사의 호법신전(護法神殿)인 소금와사(小金瓦寺)는 1692년에 지었다.
대금와사와 마찬가지로 금빛의 지붕을 떠이고 있다고 해서 이름이 소금와사이다.
(사진설명: 팔보여의탑과 스님)
타르사 광장에 위치한 팔보(八寶) 여의탑은 불조 석가모니가 일생동안 쌓은 여덟가지 공덕을 기리기 위해 축조한 여덟탑이다.
1776년에 축조한 여의탑은 모양과 크기가 대체로 비슷하다.
높이 6.4m, 하단 둘레 9.4m의 여의탑은 탑신에 하얀 석회를 바르고 청색의 벽돌로 된 기단을 두었으며 움푹 패인 가운데 부분에는 불경의 경문이 새겨져 있으며 남쪽을 향한 곳에는 불단을 조성했다.
(사진설명: 타르사 3대 보물 중 퇴수)
타르사에는 다양한 건물과 3대 보물외에도 정교한 불상과 법기, 그림을 망라해 귀중한 문화재가 많으며 해마다 음력으로 정월 보름에는 수유화 등불놀이를 가지기도 한다.
타르사에서 또 한 볼거리는 쇄불절이다.
쇄불이란 1년에 한번씩 탕카로 된 커다란 불상을 산언덕에 펼쳐놓고 참배하는 행사이다.
쇄불은 원래 원단으로 수놓은 불상이 좀 먹을까봐 하는 해빛쪼임이었다.
(사진설명: 타르사 쇄불절)
음력 4월과 6월의 쇄불절이 되어 아침해가 뜨기도 전에 둘둘 만 거대한 불상을 산위로 올려가 마침 해가 뜰때 산 언덕의 가장 윗쪽에서부터 산 기슭까지 불상을 펼친다.
타르사는 청해(靑海, Qinghai)성 서녕(西寧, Xining)시에서 서남쪽으로 25km 떨어진 곳에 위치,서녕에서 타르사를 오가는 버스들이 아주 많다.
입장권은 80위안, 개원시간은 08:00-17:00이다.
출처: 중국국제방송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