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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양주(揚州, Yangzhou)요리의 삼대 명요리로 맑은 물 사자머리 (淸火屯蟹粉獅子頭, Qingdunxiefenshizitou)라는 이름의 고기완자요리와 연어머리 찜요리, 돼지머리 구이를 꼽는다. 그 중 맑은 물 사자머리요리가 단연 으뜸이다. 사실 이 요리는 주먹만한 고기완자를 맑은 국물에 삶은 요리인데 국물이 시원하고 육질이 부드러워 일품이다. 고기완자표면의 비게가 익으면서 녹아내리고 살코기부분이 두드러져 마치 울퉁불퉁한 사자머리를 방불케 한다고 해서 사자머리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맑은 물 사자머리 요리는 일찍 수(隨, Sui)조때 벌써 양주 4대 명요리의 하나었다. 전하는데 의하면 수양제(隨煬帝, Suiyangdi)가 양주를 관광한 후 만송산(萬松山), 금전돈(金錢墩), 상아림(象牙林), 규화강(葵花崗)의 절승에 매료되어 이 4대 절승을 가지고 네 가지 요리를 만들라고 주방장에 명했다고 하다. 그렇게 만들어진 요리가 금전하병(金錢蝦餠), 다람쥐모양의 쏘가리요리, 상아모양의 닭튀김요리, 규화헌육(葵花獻肉)이다. 규화헌육이 오늘날의 사자머리인데 후에 당(唐, Tang)조에 이르러 한 요리사가 고기완자를 사자머리처럼 만들어 이름을 사자머리라는 의미에서 사자두로 고쳐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 요리에 게살이 들어가게 된 데는 과거 양주에서 게와 고기완자를 먹는다는 것은 "학을 타고 양주로 오르는" 부귀를 뜻하기 때문이었다. 고기완자를 만드는 음식재료도 계절에 따라 다르다. 봄에는 민물조개를 넣고, 청명뒤에는 죽순을 넣고 여름에는 밀가루를 넣고 가을에는 게를 넣고 겨울에는 닭고기를 넣는다. 돼지고기에 대한 요구도 심히 까다로워 육질이 부드럽고 살코기와 비게가 적당한 삼겹살을 선택하는데 봄과 가을에는 비게와 살코기 비례가 반반씩 하고 여름에는 비게와 살코기 비례를 6:4로 하고 겨울에는 비계와 살코기 비례를 7:3으로 한다. 이렇게 만든 고기완자는 부드럽게 국물속에 떠 있어야 하고, 뜨겁고 연하고 맛이 상큼해야...
장쑤요리 판다번역 2011.03.28 추천 0 조회 1937
소주(蘇州, Suzhou)에는 오래된 정원도 유명하지만 다람쥐 모양의 쏘가리 요리와 같이 맛있는 전통요리도 많다. 송서계어(松鼠桂魚, Songshuguiyu)라고 하는 이 쏘가리 요리는 청(淸, Qing)조 건륭(乾隆, Qianlong)제와 연관된다. 어느 한 번 건륭제가 강남을 돌아보다가 소주에 이르렀는데 때는 복숭아꽃이 붉고 버드나무가 푸르른 꽃피는 삼월이었다. 사람들이 삼삼오오 야외에서 들놀이를 즐겨 온통 사람들로 붐비는 소주였다. 그들과 함께 평복차림으로 봄구경을 한 건륭제가 피곤하기도 하고 허기가 들기도 한 중에 눈앞에 송학루(松鶴樓)라는 이름의 식당이 보여 문을 밀고 들어갔다. 그런데 마침 이 식당의 주인이 모친을 위해 생일파티를 하느라 한 동안 지나서야 건륭제에게 점원을 보냈다. 점원은 건륭제가 일반 서민의 의상을 차려입었고 신발에 흙도 묻은것을 보고 일반 시골사람으로 알고 무얼 시키겠느냐고 물었다. 건륭제는 "맛있는 것으로 올리라"고 했는데 그 점원은 "그런 행색에 뭐 좋은 걸 먹겠다고? 돈이나 있는거냐?"라고 생각하면서 제일 싼 걸로 올렸다. 그 요리를 먹어본 건륭제는 "더 좋은 요리가 없는가"고 물었다. 점원은 귀찮아서 그냥 없다고만 답했는데 그 때 건륭제는 모양도 이쁘고 맛있는 냄새도 풍기는 다람쥐 모양의 쏘가리 요리를 보고 그 요리를 시켰다. 그런데 점원은 "쏘가리 요리? 돈은 있는가?"고 했고 그 말을 들은 건륭제는 홧김에 싸구려 요리를 그 점원의 얼굴에 부어버렸다. 이 때 밖에서 한 어른이 들어오더니 건륭제를 부축해 자리에 앉게 하고는 건륭제의 귀에 대고 몇 마디 소곤거렸다. 이 때 주인이 급히 다가와 용서를 구했는데 그 어른이 주머니에서 은을 꺼내며 좋은 요리와 술을 시켰다....
장쑤요리 판다번역 2011.03.28 추천 0 조회 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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