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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사진설명: 아름다운 위해)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7 중 다번째인 위해(威海)해변은 블루의 낭만을 읽을수 있는 곳이다. 천혜의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위해는 중국 북방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이다. 위해를 언급한 노래는 아주 많은데 가장 대표적인 노랫말은 이렇게 씌여져 있다. "푸른 하늘, 푸른 바다, 바닷가의 소도시 위해위(威海衛)의 스토리는 많고도 많네…" (사진설명: 위해 기념비) 위해는 옛날 명(明)나라때 벌써 위해위로 불리웠다. 명나라 초반에 왜구가 자주 쳐들어와 1398년에 이 곳에 군사를 주둔시키고 "위력으로 바다를 지킨다"는 의미로 위해위라 이름하게 되었다. 그 뒤로 위해는 줄곧 해군의 요새였고 청(淸)나라때 명성을 날렸던 북양해군도 바로 위해 앞바다의 유공도(劉公島)를 본거지로 삼았다. 단, 그 뒤로 위해는 수차에 걸쳐 전란의 피해를 입었고 패전의 쓴 맛도 보았다. (사진설명: 위해의 해안도로) 오늘날도 유공도에는 과거 전투를 거친 녹쓴 전투함과 대포가 남아 백여년전 해전의 장렬함을 말해준다. 그 섬에 올라서면 세월이 흐른 지금에도 어젯날의 전쟁이 눈앞에 펼쳐진다. 위해에는 오늘날도 북해함대가 주둔해 위해의 거리를 거닐면 하얀 군복을 입은 젊은 수병의 모습을 심심찮게 볼수 있다. 부드러운 미소를 머금은 꿋꿋한 어부, 바로 위해의 모습이다. (사진설명: 위해의 푸른 바닷가) 18,000km에 달하는 중국의 해안선 중 푸른 하늘, 푸른 바다가 적지 않다. 중국에서 남중국해의 바다가 가장 푸르고 그로부터 시작해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바닷물이 점점 청색으로부터 녹색으로 변했다가 다시 노란 잿빛으로 변한다. 그런데 바닷물이 노란 잿빛의 중국 북방지역에 위치한 위해만은 독특한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바다가 연한 청색으로...
판다번역 2013.07.02 추천 0 조회 1725
(사진설명: 아름다운 하문)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7 중 네번째인 하문(廈門)해변은 아름답고 로맨틱한 해상가든이다. 하문이라는 도시 자체가 바다위에 도시가 조성되고 바다가 도심속에 있기 때문이다. 항공편을 이용해 하문에 도착할 경우에는 계절을 막론하고 공중에서 하문을 내려다 보면 푸른 바다위에 둥실 떠 있는 푸른 섬에 붉은 지붕의 건물이 이쁜 해상가든 하문도가 한 눈에 안겨온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해변도로) 해상가든은 40km의 길고 꼬불꼬불한 해안선을 가지고 있고 해변도로와 바다사이에는 해수욕장들이 손에 손잡고 펼쳐져 있어 겨울에도 당장 바다에 뛰어들어가고픈 욕망을 불러일으킨다. 하문의 해변도로는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도로로 인정된다. 푸른 바다를 끼고 녹음이 우거진 도로가 뻗어 있는데 별다른 명소가 없어도 도로 자체가 최고의 볼거리이다. (사진설명: 바다위의 일출) 커다란 불덩어리같은 태양이 푸른 바다위로 불쑥 솟아오르는 이른 아침의 일출이나 거꾸로 갑자기 바다속으로 모습을 감추는 황혼의 일몰은 너무도 감격적이다. 온 몸이 나태해지는 오후에는 시원한 바다속에 몸을 던졌다가 힘들면 백사장에 누워 일광욕을 하고 배가 고프면 야외 바베큐를 맛 본다. 바다위에는 크고 작은 요트들이 날아예고 백사장에서는 연놀이를 하며 떠들썩하지만 전혀 시끄럽지 않아 금방 잠에 빠진다. (사진설명: 일광암에서 본 고랑서) 하문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고랑서(鼓浪屿)에는 모든 자동차가 전기로 다닌다. 고랑서의 해변도로를 걸으면 따뜻하면서도 습윤한 바다바람속에 보이는 것은 해수욕장과 옛스러운 별장들이어서 이 곳에 정착하고픈 마음으로 급하다. 고랑서란 파도가 북을 울리는 섬이라는 의미이다. 밀물이 질때면 파도가 고랑석(鼓浪石)이라고 하는 해안의 바위에 부딪치면서 북소리를 낸다고 해서 지은 이름이다....
판다번역 2013.07.02 추천 0 조회 2215
(사진설명: 아름다운 봉래)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7 중 세번째인 봉래(蓬萊)해변은 속세와 동떨어진 듯한 해상의 선경이다. 자주 모습을 드러내는 신기루와 귀가하는 어선의 불빛, 수상누각 봉래각도 비경이고 바다속 불로장생약을 찾기 위채 출발한 곳도 바로 이 곳이다. 전한데 의하면 이천여년전에 한무제(漢武帝)가 수차 산동(山東)반도에 이르러 발해속으로 깊숙이 들어간 단애산(丹崖山)에 올라 봉래의 선경을 찾았다고 한다. (사진설명; 봉래의 단애산) 그 뒤에 사람들은 그 단애산을 봉래라 부르게 되었고 근대에 이르러서는 단애산 기슭에 왜구를 방어하기 위한 수상도시를 축조하고 해군을 키웠으며 왜구와 싸우기도 하면서 오늘날의 규모를 형성하게 되었다. 단애산 정상에는 또 4대 중국 누각에 속하는 봉래각(蓬萊閣)를 축조했다. 계단을 따라 위로 올라가면서 양쪽의 명인 석각물들을 보고 정상에 올라서면 심히 장관이다. (사진설명: 장엄한 봉래각) 청(淸)조말의 여행기에는 봉래각을 이렇게 묘사했다. "날아갈듯한 처마에 붉은 기둥이 아주 장엄하다. 서쪽으로는 운무속으로 도시가 아련히 보이고 동쪽으로는 파도치는 바다가 한 눈에 보인다" 봉래각에 올라 보는 전망도 좋지만 그보다 더 아름다운 경관은 멀리서 봉래각을 올려다 보는 것이다. 가벼운 안개가 낀 날 멀리서 봉래각을 바라보면 망망항 바다속에 누각이 보일듯 말듯 하고 누각 주변에 녹음이 우거져 선경 그 자체이다. (사진설명: 봉래의 수상도시) 다시 봉래각에 올라 조용한 곳을 찾아 동쪽을 바라보면 당시 왜구와 싸웠떤 수상도시가 보인다. 전란의 초연을 사라졌지만 항쟁의 정신은 여전히 남아 있고 고대의 전투함 두 척이 수상도시에서 관객을 맞이한다. 벼랑을 내리면 극장이 하나 있는데 이 곳에서는 신기루 동영상을...
판다번역 2013.07.02 추천 0 조회 2000
(사진설명: 아름다운 북해 은탄)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7 중 두번째인 북해(北海) 은탄(銀灘)은 지세가 완만하고 모래가 부드럽고 희며 바다물이 따뜻하고 파도가 가벼우며 상어가 없어서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백사장으로 평가된다. 푸른 하늘아래 푸른 바다가 펼쳐지고 파도는 마음껏 뛰놀며 오선보를 쓰고 바다바람은 그 오선보를 보면서 미묘한 음악을 연주한다. 이른 아침이 되면 모두들 맨발로 부드러운 모래를 밟으며 바다가에 나서 썰물이 진 뒤 모래속에서 조개를 줍는다. (사진설명: 은탄의 푸른 바다와 푸른 하늘) 은탄의 백사장에 서서 바라보면 바다와 하늘이 일색을 이루는데 대범해보이고 포만하면서도 영롱한 청색은 이 세상 어느 누구도 만들어내지 못하는 색조를 자랑한다. 그 아름다움과 그 장관, 그 넓음에 모두들 마음이 탁 트이어 아무리 심한 번뇌에 빠졌던 사람도 한 순간 고뇌를 잊게 된다. 그것은 바로 가장 소중한 자연의 선물이다. (사진설명: 길고 넓은 백사장) 북해은탄은 백미터 너비의 백사장이 연연 오십리를 뻗어 있어 그 크기가 중국의 유명한 해변도시들인 북대하(北戴河), 청도(靑島), 대련(大連), 연대(煙臺), 하문(夏門)의 백사장을 합친것과 같다. 은탄의 모래는 가루처럼 부드럽고 눈같이 희다. 이 곳의 모래는 석영사여서 해빛이 비추면 더욱 하얗게 빛을 뿌려 이름도 은처럼 하얀 여울이라는 의미로 은탄이다. (사진설명: 푸른 바다와 하얀 파도) 북해는 중국의 남부에 위치한 해변도시여서 바다물 수온이 딱 맞춤하다. 그리고 이 곳은 밀물은 빨리 지고 썰물은 천천히 빠지면서 바다물이 자연스럽게 순환되고 그로 인해 바다는 더더욱 푸르다. 은탄의 백사장은 지세가 완만해 파도가 가볍고 바다물이...
판다번역 2013.06.28 추천 0 조회 2140
(사진설명: 아름다운 아룡만)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7 중 첫번째인 삼아(三亞) 아룡만(亞龍灣)은 벤치 하나에 책 한 권, 수영복 한 장, 선글라스 하나, 썬크림 하나, 야자주스 한 잔만 있으면 푸른 바다 푸른 산의 품에 언제든 어디서든 빠질수 있는 곳이다. 지구의 적도와 가까운, 인도양에 떠 있는 작은 섬 말디브는 물이 씻은 듯 맑고 하늘은 쪽빛같이 푸르른데 부드러운 백사장과 종려수, 야자수가 펼쳐져 온통 푸르름뿐이다. (사진설명: 공중에서 본 아룡만) 하지만 적도까지 가지 않고 중국에서 그런 경관을 볼수 있다. 바로 중국의 최남단, 북위 19도선상에 위치한, 이 세상 첫 만으로 불리우는 해남(海南) 삼아(三亞)의 아룡만이다.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 옥같이 부서지는 바닷물, 기나긴 해안선을 꿈꾸며 있노라면 비행기가 어느새 대륙을 벗어나 해협을 건너 푸른 바다속에 드러누운 푸른 섬의 상공에 이른다. (사진설명: 아룡만 일각) 아룡만에서는 꿈속같은 푸른 바다에 안겨 파도가 불러주는 노래를 들으며 푸른 눈물을 소장하고 시원한 바다바람을 마주하고 발을 간지럽히는 모래의 부드러움에 푹 빠질수 있다. 이른 아침에는 바다에 뛰어들어 수영을 즐기고 정오에는 나무 그늘아래에서 꽃 향기 그윽한 스파를 누리며 황혼에는 해물과 과일의 성찬을 마음껏 맛 볼수 있다. (사진설명: 백사장의 파라솔) 백사장엔 파라솔들이 우아하게 나래를 펴고 쾌속정은 푸른 바다위에 하얀 물곬을 만들며 뜨거운 백사장위에는 예쁜 처녀의 발자국이 소복 소복 남아 있다. 파라솔이 만들어주는 그늘아래 벤치위의 사람들은 환담을 나누거나 멍하니 파도소리에 온 몸을 맡기기도 한다. 혹은 아예 파라솔의 보호를 떠나...
판다번역 2013.06.28 추천 0 조회 2738
(사진설명: 아름다운 황룡지질공원)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질경관 15 중 열 다섯번째인 황룡(黃龍)지질공원은 원시림속의 보석을 방불케 한다. 4.7km의 계곡에 석회질 바닥의 온갖 채색의 연못이 계단별로 조성되어 비경이다. 머나먼 옛날 사람들은 홍수로 온갖 피해를 입었다. 위대한 순제(舜帝)는 백성들을 도탄에서 구하고자 우(禹)에게 물을 다스리라는 명령을 내렸다. 우는 물을 다스리려면 원천부터 손을 봐야 한다고 생각해 배를 타고 민강(岷江)을 거슬러 올랐다. (사진설명: 멀리서 본 황룡사) 그런데 물길의 원천에 이르러서도 별 방법이 생각나지 않아 고민하는데 황룡이라는 한 현지인이 스스로 나서서 홍수를 막아 그때로부터 사람들은 물의 피해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현지인들은 황룡에 고마움을 표시하고자 산 좋고 물 맑은 계곡에 절을 짓고 황룡을 공양했다. 그로부터 또 오랜 세월이 흘러 한 도인이 이 곳에 이르러 황룡사의 동굴에서 수련을 한 끝에 선인이 되어 황룡진인으로 불리웠으며 지명도 황룡으로 불리우게 되었다. (사진설명: 설산과 채색의 연못) 황룡의 산과 물은 영을 가진 듯 하다. 계단식으로 상하로 분류된 연못이 죽 이어져 있는데 채색의 석회질 바닥과 맑은 물이 하얀 설산을 배경으로 더욱 수려하다. 황룡이 선인의 기운을 가져 수려한 산수가 조성되었는지 아니면 수려한 산수가 황룡에 선인의 기운을 가미했는지 하여튼 황룡은 선인의 영도 가지고 수려한 산수도 안고 있다. 따라서 황룡에 서면 몸과 마음은 저도 모르게 속세를 벗어 선경으로 오르는 듯 하다. (사진설명: 영빈지와 잔도) 황룡입구를 지나면 원시림속에 녹음진 오솔길이 펼쳐진다. 그 오솔길을 따라 산언덕을 올라가면 영빈지(迎賓池)라고 하는 남색의 연못이...
판다번역 2013.06.26 추천 0 조회 1938
(사진설명: 아름다운 장주 화산공원)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질경관 15 중 열 네번째인 장주(漳州, Zhangzhou) 빈해 화산지모지질공원은 중국에서 유일한 바닷가 화산지질경관구인 동시에 세계적으로 가장 완정하게 보존된 해저 화산구의 하나로 자연적으로 형성된 화산지질박물관으로 불리운다. 1990년대초까지만 해도 반은 불이요 반은 바다인 장주의 백사장은 그냥 개구장이들의 놀이터였다. 천진난만한 꼬마들은 끝간데 없이 펼쳐진 바다가 보이는 백사장을 맨발로 뛰놀다가 밀물이 오면 헤염을 치고 썰물이 지면 미처 바다로 돌아가지 못한 해물을 건져서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사진설명: 장주의 검은 바위) 그러다 보니 바다물이 빠져나간 뒤에 드러나는 검정 바위에는 신경을 전혀 쓰지 않았다. 21세기에 들어서서 점점 자연을 주목하면서 검정 화산석이 사람들을 부르기 시작했다. 화산석은 썰물이 나간 다음에야 모습을 드러냄으로 해저의 병마용(兵馬俑)을 보기 위해서는 이른 아침에 기상해야 한다. 잠에서 채 깨지 못한 채로 바닷가에 도착해 푸른 바닷물이 검정 화산석을 덮치며 하얀 물보라를 만드는 것을 보면 그 장관에 잠이 가버린다. (사진설명: 장주의 화산분출구) 장주의 화산석은 지금으로부터 2500만년전 제3세기 중엽에 화산이 폭발하면서 뿜은 용암이 변한 것이다. 화산분출구는 하늘을 향해 피어난 나팔꽃과 같이 타원형으로 둥근 모양이다. 시간이 흘러 밀물이 밀려와 수면이 점점 높아지면 화산구가 조용히 바다속으로 몸을 감추어 버린다. 그 뒤에는 바다물에 잠기지 않은 바다가에서 가끔 보이는 검은 화산석이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사진설명: 바다가의 황혼) 륭교만(隆敎灣)은 변함없이 아름답다. 굽이굽이 돌아간 해변과 하얗고 부드러운 모래의 백사장, 맑은 바닷물을 보면 어른들도 한 순간에 어젯날의 꼬마로...
판다번역 2013.06.26 추천 0 조회 2070
(사진설명: 아름다운 용호산)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질경관 15 중 열 세번째인 용호산(龍虎山)은 바위산과 벼랑, 돌기둥과 돌문, 돌담에 동굴과 돌의 숲 등 대표적인 단하지모를 자랑하는 동시에 도교의 제일 선산으로 인정된다. 용호산에는 역대 도교대가들이 모여 종교행사를 하던 장소로 상청궁(上淸宮)이 있었다. 도교의 비조가 용호산에서 선단을 만들때 묵었던 천사초당(天師草堂)을 증축해 도교사상 최대규모의 암자였는데 기나긴 세월속에 무너지고 지금은 령성문(棂星門)의 돌기둥만 남아 있다. (사진설명: 천사부 일각) 사서에 의하면 상청궁이 위치한 상청진에는 중국 최대의 도교궁전 상청궁외에도 10대 도교암자와 도관(道館) 81채, 도원(道院) 36채가 집결되어 용호산의 위상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하지만 오랜 세월동안 이어진 전란으로 이런 대궐들은 다 사라지고 천사부(天師府)만 남아 있다. 당(唐)나라때 제15대 천사로 된 장도능(張道陵)에서부터 시작해 63대 장천사에 이르는 역대 천사들이 모두 이 천사부에 몸을 두었었다. (사진설명: 용호산과 로계하강) 꼬불꼬불한 로계하(瀘溪河)강이 상청진을 안고 흘러 여름에 물량이 많으면 배를 탈수도 있다. 그렇게 깊지 않은 로계하강은 바닥의 자갈이 환하게 보일 정도로 맑다. 물의 흐름도 급하지 않지만 굽인돌이를 돌때면 갑자기 급해져 배사공 아저씨가 하던 설명을 중단하고 정신을 집중한다. 그리고 물결이 다시 완만해지면 손님들에게 이것은 스핑크스바위이고 저것은 선인의 버섯돌이고 하면서 설명을 계속한다. (사진설명: 로계하강의 대나무쪽배) 깎아지른듯한 절벽을 가리키면서 배사공 아저씨가 그 속에 호랑이 아홉마리와 용 한마리가 있다고 한다. 그런데 아무리 눈을 씻고 쳐다봐도 호랑이와 용을 찾는 관객은 거의 없다. 모두들 너무도 사실적으로만 바라보기 때문이다. 사실 용호산의 산과 물은 몽롱한 수묵화를 방불케 해서...
판다번역 2013.06.24 추천 0 조회 2922
(사진설명: 아름다운 단하산)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질경관 15 중 열 두번째인 단하산(丹霞山)은 붉은 바위의 명산이다. 유엔이 선정한 세계 28대 지질공원인 단하산은 바위의 색갈이 노을같이 붉다고 해서 지은 이름이다. 중국에서 영남(嶺南)지역으로 불리우는 광동(廣東)일대의 산은 모두 높지는 않지만 일년 사계절 녹음이 무성한 산 좋고 물 맑은 곳이다. 서초산(西樵山), 정호산(鼎湖山), 나부산(羅浮山)과 함께 광동 4대 명산으로 꼽히는 단하산도 예외가 아니다. (사진설명: 붉은 바위의 산 단하산) 단하산에 들어서면 특별한데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게 높지도 않고 그렇다고 험준하지도 않고 선인의 산과는 거리가 먼 평범한 산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눈에 보이는 바위는 전부 붉은 색의 사암이다. 지질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약 1억년전에 이 곳은 내륙지역의 분지였는데 히말라야산맥의 운동으로 융기되면서 분지의 침적물이 붉은 사암을 형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사진설명: 붉은 바위 기둥들) 오늘날의 단하산이 형성되기까지는 기나긴 세월이 소요되었고 지금도 이 곳의 지층은 만년에 1m의 속도로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 장로봉(長老峰)의 정상에는 상대적으로 평탄한 공간이 형성되어 있다. 그 곳에 서서 바라보면 푸른 하늘, 하얀 구름 아래 녹음이 펼쳐져 눈을 시원하게 한다. 그리고 그 녹음속에 크고 작은 붉은 바위기둥들이 죽순처럼 솟아 장관을 연출한다. (사진설명; 가까이에서 본 붉은 바위 기둥) 바위는 여전히 붉은 사암인데 사면은 칼로 깎은 듯 직각을 이루고 기둥의 위는 상대적으로 평평하고 그 위에 나무들이 자라 푸른 모자를 쓴 듯 하다. 자연의 걸작이라기보다는 선인의 작품이 아닐까? 비 내린 뒤 자욱한 운무속에 우뚝...
판다번역 2013.06.18 추천 0 조회 2009
(사진설명: 아름다운 등충)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질경관 15 중 열 한번째인 등충(騰沖, Tengchong)에는 중국에서 역사가 가장 짧은 화산들이 모여 있어 화산의 비밀을 읽을수 있는 장소이다. 열기구에 올라 등충의 하늘에 오르면 거의 모든 화산들이 한 눈에 보이는데 부채살모양으로 펼쳐진 크고 작은 화산석 돌기둥들이 혹은 선녀가 꽃을 뿌린듯 혹은 거대한 부채인 듯 장관이다. (사진설명: 등충의 화산) 36만년전에 등충의 대지는 몸살을 앓기 시작했다. 체내에 묶여있는 뜨거운 액체로 등충은 재채기를 몇 번 했다. 그 순간 터질듯 모여있는 용암이 화산구멍을 통해 지하로부터 공중에 날아올랐다가 무서운 속도로 추락하는 동시에 냉각되어 반들반들한 계란같은 돌로 변해버렸다. 과학자들은 그런 모양의 화산석을 화산탄이라고들 부른다. 화산이 폭발하면서 화산탄들이 주변에 무더기로 추락하는 것과 함께 가벼운 화산부석과 화산재, 화산석들이 함께 분출되어 천지를 진동했다. (사진설명: 등충의 화산분출구) 등충이 요란한 재채기를 멈추고 뜨거운 용암이 냉각되고 응고되면서 또 다시 조용해진 대지위에 크고 작은 97개의 화산분출구가 새로 생겨났다. 그 뒤 세월이 흐르면서 화산의 용암이 굳어진 위에 등충이라는 도시가 세워지게 되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화산이 바로 대공산(大空山)이다. 봉긋하게 솟은 화산의 기슭까지, 그 기슭에서 화산의 정상까지 모두 화산석을 깔아 길과 계단을 조성해 그 어디서나 화산을 느끼게 한다. (사진설명: 화산의 산 대공산) 대공산의 상대적 높이는 100m, 해발은 2,080m, 산체 하단의 지름은 700m정도, 정상 화산 분출구의 지름은 200m, 화산 분출구의 깊이는 50m에 달한다. 멀리서 대공산을 바라보면 하단은 넓고 위는 좁은...
판다번역 2013.06.15 추천 0 조회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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