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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곱창요리:구전대창(九轉大肠) 곱창요리 구전대창에 깃든 이야기에 관해서는 다양한 설이 있다. 곱창을 아홉번 돌렸다고 해서 구전대창이라는 설, 아홉가지 조리법을 사용해 만들었기 때문에 구전대창이라는 설, 신 맛과 단 맛, 매운 맛, 짠 맛 등 아홉가지 맛을 낸다고 해서 구전대창이라는 설, 주방장이 아홉 구자를 좋아하기 때문에 지은 이름이라는 등 다양한데 고증에 의하면 구전대창은 도교(道敎)의 구전선단(九轉仙丹)에서 기원했다고 한다. 백여년전의 청{淸)조때 산동(山東, Shangdong) 소재지 제남(济南, Jinan)에 구화림(九華林)이라는 식당이 있었고 이 식당 주인은 부자이면서도 요리에 능했고 특히 값이 저렴한 돼지내장을 가지고 요리를 잘 만들었다고 한다. 이 주인은 오랜 노력끝에 부드러우면서도 맛이 짙은 곱창요리를 개발했고 많은 명인을 초청해 맛을 보고 평가를 하는 동시에 이름을 지어주기를 부탁했다. 초청을 받은 명인 중의 한 문인이 요리의 조리법이 까다롭고 맛이 특이하며 주인이 아홉 구자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 도교의 구전금단(九轉金丹)의 뜻을 취해 구전대창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이 요리를 만드는데서 고리는 돼지밸에 스며있는 냄새를 제거하는 것인데 팔각(八角)과 회향(茴香)등 약재를 사용했기 때문에 냄새도 제거하고 맛도 돋구고 특히 건강에 좋다. 또 하나는 부드럽기가 맞춤하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해 곱창이 잇발사이에 끼지 않게 잘 익으면서도 곱창의 모양을 잃지 않고 그릇속에 줄지어 정연하게 앉아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불그스레한 곱창이 고소한 냄새를 풍기는데 그 위에 뿌려진 푸른 파가 더욱 이채를 돋군다. 출처: 중국국제방송국
산둥요리 판다번역 2011.04.28 추천 0 조회 2848
봉봉계(棒琫鷄)는 이름 그대로 몽둥이로 두드려 만든 요리이다. 1400여년전에 산동(山東, Shandong)인이 편찬한 <제민요술(齊民要術)>에는 몽둥이로 두드려 맛 좋은 백포(白脯)를 만든 기록이 있다. 쇠고기와 양고기, 사슴고기를 살코기만 골라서 엷게 썰어 물에 담그어 피를 뺀다. 그리고 나서 소금과 산초를 둔 물에 다시 담그어 이틑뒤에 꺼내서 말리운다. 반정도 말랐을때 몽둥이로 가볍게 두드리면 고기가 단단해지면서 더욱 감칠맛이 나게 된다. 그 뒤에 백포의 조리법이 없어지고 대신 사천(四川, Sichuan)에서 봉봉계라는 요리가 나타났다. 명(明)조때 가정(嘉定)으로 불리웠던 산동성 낙산(樂山, Leshan)지역에서 기원했다고 해서 이름을 가정 봉봉계, 혹은 낙산 봉봉계로 부르는 이 요리도 몽둥이로 두드려 만들었다는 점에서 백포와 비슷하다. 살찐 수탉을 잡아서 털을 뽑고 내장을 버리고 깨끗이 씻는다. 닭을 잡기 전에 강제로 닭에게 술을 조금 먹이면 털을 뽑기 쉽다. 닭의 가슴살과 닭다리를 가마에 넣어 작은 불에 끓인다. 익자마다 고기를 꺼내서 작은 몽둥이로 가볍게 두드린 다음 손으로 실처럼 뽑아서 그릇에 담는다. 그리고 간장과 기름, 고추기름, 산초, 깨기름, 설탕, 파, 맛 내기 등으로 즙을 만드는데 먼저 가마에 기름을 두고 산초와 파를 넣어 볶다가 꺼낸 다음 간을 맞춘 즙을 닭고기 위에 뿌리면 된다. 씹으면 씹을수록 씹을 졸깃졸깃하고 맛있는 봉봉계는 짠 맛과 단 맛이 어울려 별미이다. 출처: 중국국제방송국
산둥요리 판다번역 2011.04.13 추천 0 조회 2651
중국 요리집에서는 거의 대부분 궁바오(宮爆, Gongbao)요리를 볼수 있다. 그 중 특히 궁폭계정(宮爆鷄丁, Gongbaojiding)이라고 하는 궁바오 닭요리가 유명하다. 대부분 사람들은 궁바오 요리에 고추가 들어가 매운 맛이 나기 때문에 사천(四川, Sichuan)요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궁바오 요리의 원산지는 산동(山東, Shangdong) 제남(濟南, Jinan)이다. 산동요리에서 궁바오 요리를 제외하고는 맛이 짙기만 하고 매운 맛은 없는데 산동요리에서 매운 맛의 이런 특이한 요리가 생기게 된데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 청(淸, Qing)조 후반 산동에 정보정(丁寶禎, Dingbaozheng)이라고 하는 지사가 파견되었다. 가난하기 그지없는 정보정이지만 유명한 식도락가여서 늘 사복차림으로 민간에 내려가 음식들을 맛보았다고 한다. 어느날 정보정이 편한 차림으로 제남의 대명호(大明湖)부근에 이르렀는데 닭모이를 주고 있던 한 안노인이 손님을 좋아하는지라 정보정을 불러 들이고는 요리집에서 주방장으로 일하는 아들도 불러들였다. 노인의 아들이 여러가지 요리를 만들어 올렸는데 정보정은 다른 요리는 이미 여러번 맛을 보았고, 유독 매운 맛이 나는 닭요리만은 처음 맛 보는지라 요리이름을 물엇다. 노인의 아들은 큰 불에 볶은 닭요리라는 의미에서 이름을 "폭초계정(爆炒鷄丁)"이라고 했다. 그 뒤에도 정보정은 늘 그 닭요리를 머리에 떠올렸고 후에 사천(四川, Sichuan) 총독으로 가서도 항상 그 요리에 신경을 쓰다가 그 요리를 공물로 황제에게 올렸다. 정보정이 "태자소보(太子少保)"라는 직함을 가진적이 있는지라 사람들은 "궁바오(宮保, Gongbao)"와 음이 같은 궁바오(宮爆, Gongbao)라는 이름을 요리에 달아주었다. 궁바오요리에는 고추와 땅콩, 캐슈 등이 들어가는데 조리방법에 아주 까다롭다. 땅콩이 익은다음 요리가 거의 익은다음에 캐슈를 넣어야 캐슈가 사각사각하고, 설탕과 식초도 양을 잘 맞추어야 단 맛과 신...
산둥요리 판다번역 2011.03.22 추천 0 조회 2101
(사진설명: 소박한 야채떡) 각 지역들마다 그 지역만의 특미를 자랑하는데 산동(山東, Shandong) 조장(棗庄, Zaozhuang)의 특미는 소박한 야채떡이다. 조장의 거리들에서는 길게 줄을 서서 무언가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늘 볼수 있는데 그들이 바로 야채떡-채전병(菜煎餠, Caijianbing)을 먹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전병은 옛날부터 산동의 주요 식사였다. 먹거리가 풍부하지 못하던 시절에 산동사람들은 얇게 밀어서 기름에 구운 밀가루 전병에 파를 둘둘 감아서 된장에 뚝뚝 찍어 생계를 유지했다. 그 때문에 파전병은 산동의 명요리로 부상했다. 그 뒤에 생활이 좋아지자 산동인들은 떡과 떡 사이에 파만 넣은 것이 아니라 야채와 계란, 당면, 두부 등을 추가하고 후추, 기름, 소금 등 온갖 조미료를 넣어 약한 불에 구은 야채떡인 채전병을 만들었다. 이런 야채떡을 만드는데는 제법 깊은 학문이 있다. 먼저 밀을 가루내서 풀처럼 묽게 풀어 기름에 얇게 굽는다. 그리고는 당근, 호박, 부추, 배추 등 좋아하는 모든 야채를 짓찧어 거기에 후추, 소금, 고추 등 조미료를 넣어 소를 만든다. 이미 밀어놓은 떡위에 야채소를 듬뿍 올려놓고 그 위에 다시 떡을 덮어 번져가면서 약한 불에 은근히 익힌다. 얼핏 보기에 투박한 이 야채떡은 일반 서민들이 가장 즐기는 식사이고 상큼한 매운 맛과 바삭바삭한 떡, 영양분이 풍부한 소로 호방하면서도 무게를 잃지 않고 소박하면서도 정열을 잃지 않는 산동인들을 방불케 해서 외지인들도 즐겨 찾는 요리이다. 조장의 크고 작은 거리들에는 야채떡을 맛있게 먹는 사람들을 늘 볼수 있다. 막일을 하는 노동자나 우아한 오피스걸이나 신사복을 차려입은 사장이나 할...
산둥요리 판다번역 2011.03.18 추천 0 조회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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